제249회부천시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부천시의회사무국

2021년 1월 11일 (월) 10시 개식

   제249회부천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  식

(10시06분 개식)

○의사팀장 변숙 개회 전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국민의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하여 애국가 제창을 생략하는 약식절차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금부터 제249회 부천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앞에 있는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강병일 존경하는 85만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장덕천 시장님을 비롯한 2,500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코로나로 얼룩진 경자년은 저물고 상서로운 흰 소의 해 신축년이 밝았습니다.
  소는 우직함과 충직함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코로나와 한파로 우리의 일상은 얼어붙었지만 천천히 가더라도 끈기 있게 천리를 간다는 우보천리의 마음으로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모두 포기하지 말고 함께 헤쳐 나가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방역 최전선에서 오로지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는 공직자와 의료진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까지 부천에는 1,300여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중 70명이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2월 처음 코로나로 인한 심각성을 인지한 후 여름이면 끝날 것이라 기대했지만 겨울이 온 지금 코로나와의 전쟁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소식에 희망이 보이긴 합니다만 코로나가 종식되기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누구도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모두가 두렵고 불안한 상황입니다.
  “만일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배가 되어 나타날 것이다.”영화 명량에서 위기에 봉착한 이순신 장군은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 이길 수 있다고 아들 이회에게 말합니다.
  모두 용기를 내십시오.
  지금의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간다면 우리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부천시의회는 2,500여 공직자와 함께, 그리고 의료진과 함께 힘을 모아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겠습니다.
  희망을 잃지 마시고 믿음의 끈을 놓지 마시고 위기 극복과 미래를 위해 좀 더 큰 힘을 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는 부천시의회 개원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지방자치 부활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그에 걸맞게 지난해 말「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되어 명실공히 획기적 자치분권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개정된「지방자치법」은 시민의식의 성장과 주민참여 욕구의 증대, 인구감소 등 급격한 지방자치 환경변화를 반영하여 낡은 지방자치 시스템을 새롭게 바꾸는 다양한 혁신안을 담고 있습니다.
  부천시의회는 자율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혁신을 통해 시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발전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올 한 해 제도 개정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방의회의 독립된 인사권을 위한 인사방안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을 위한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관련 조례와 규칙을 정비하겠습니다.
  또한 의정활동의 다양화, 전문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의원 역량강화 교육을 양적, 질적으로 다변화하겠습니다.
  위드(with)코로나 시대를 맞아 의회 내 자체 방역매뉴얼을 마련하고, 청소년 의회교실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하여 운영하겠으며,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겠습니다.
  시 재정에 대한 체계적인 재정분석을 통해 예산 수립부터 결산까지 실효성 있는 감시와 견제를 확보하고, 현재 운영 중인 6개의 의원연구단체에 대한 정책개발 연구활동과 정책제안의 활용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연구활동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의원발의 입법에 대한 맞춤형 입법지원 피드백을 통해 자치입법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이렇듯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의회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시민에 대한 헌신과 열정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겠으며 이 모든 노력의 결실들을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시는 지난해 외국인을 포함한 전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과 정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수단을 총동원하는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장기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심각합니다.
  일상의 멈춤 속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생계의 멈춤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3차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다행스러운 일입니다만 여기에서도 소외되는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을 위한 핀셋 지원 방안도 함께 챙겨봐야 합니다.
  또한 부천시는 올해 일자리 창출 정책을 비롯하여 골목상권 살리기, 부천페이 발행, 전통시장 지원사업 등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추진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관내기업 생산품과 서비스 우선구매 제도를 강도 높게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소소한 물품 구매에서부터 공사, 용역 등 규모 있는 계약에 이르기까지 내 고장 생산품을 소비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 불씨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지역 생산품 소비 촉진과 부천페이 적극 사용으로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관내 제품 및 서비스 구매에 철저를 기하고 집행부의 이행률도 챙겨보겠습니다.
  무엇보다 일상을 빨리 회복하고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의회의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최근 정인이 사건이 뉴스에 오르내리며 우리 모두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사건을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몇 차례의 위기신호를 보냈음에도 발견되지 못한 채 비극을 맞이한 것입니다.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들여다보지 못한 책무를 통감합니다.
  이러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근본적인 대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짐에도 비슷한 유형의 아동학대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침 우리 시는 올해 1월 1일 자로 아동보호팀이 신설되어 아동학대에 대한 초기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협업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새로이 신설된 만큼 현장의 대응능력과 전문성은 아직 부족할 것입니다.
  전담공무원들의 역량강화와 제도정비에 박차를 가해 주시고 위기신호에 대한 센서가 예민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 시스템을 마련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 의회도 관련 제도 정비와 필요한 예산 수립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2021년도 회기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숫자 21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아기가 태어나고 삼칠일 즉, 21일이 지나야 바깥세상을 구경했고 아이가 성인이 되는 나이도 21살이며 달걀이 병아리로 부화하는 기간도 21일입니다.
  열정을 갖고 출발한 제8대 부천시의회는 이제 3년여의 숙성기간을 가졌습니다.
  2021년 올해는 숙성된 의회가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최고의 정점이기도 하며 마지막이기도 합니다.
  코로나의 장벽으로 의정활동에 제약이 많지만 시민복리라는 대의 아래 부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담대하게 전력질주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 국가라는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공동체 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집 앞 공원을 산책하는 일마저도 모두가 함께 이 재난을 극복해야만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일상입니다.
  매서운 추위로 몸도 마음도 얼어붙었지만 한 해의 시작인 지금 공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시기 바라며 자칫 물리적 거리가 마음의 거리가 되지 않도록 서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
  부천시의회가 든든한 이웃으로 동행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의사팀장 변숙 이상으로 제249회 부천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20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