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회 본회의 제1차 2012.10.17.

영상 및 회의록

○부의장 김혜경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182회 부천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가 가을을 재촉하는 가운데 개의하는 제182회 임시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비회기 기간 동안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천시 발전을 위해 수고가 많으신 김만수 시장을 비롯하여 맡은바 직분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본회의장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부곡초등학교 학생 방문단 여러분께도 환영의 인사를 드리면서 오늘의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의사팀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의사팀장 유재균

의사팀장 유재균입니다.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제182회 부천시의회(임시회) 집회에 관한 사항입니다.
10월 4일 조례안 등 안건 부의를 위한 부천시장의 임시회 소집 요구가 있어 10월 10일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회기를 협의하여 10월 11일 집회공고하고 오늘 제182회 임시회를 개회하였습니다.
다음은 의안접수 및 심사회부에 관한 사항입니다.
10월 9일 부천시장이 제출한 20건의 안건 중 부천시 자연학습장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2건의 안건은 기획재정위원회에 심사회부였고 부천시 생활보장 등 심의위원회 조례안 등 10건의 안건은 행정복지위원회에 심사회부하였으며 부천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의 안건은 건설교통위원회에 심사회부하였습니다.
10월 9일 김관수 의원으로부터 대형마트 및 SSM 관련 서면질문서가 제출되어 집행부에 이송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회의에서 부천시 명예시민증서 수여결과 보고가 있겠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부의장 김혜경 의사팀장 수고하셨습니다.
○부의장 김혜경

그러면 오늘의 의사일정 제1항 제182회 부천시의회(임시회) 회기결정 및 연간 회의 총일수 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제182회 임시회 회기 및 의회운영 기본일정 조정안에 대해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협의해 주신 바와 같이 제182회 임시회 회기를 10월 17일부터 10월 23일까지 7일간으로 결정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난 제180회 제1차 정례회에서 연간 기본일정을 정례회 2회 43일, 임시회 7회 67일 총 110일로 1차 조정하였습니다마는「부천시의회 회기와 운영 등에 관한 조례」개정에 따라 의회운영 기본일정을 조정하게 되겠습니다.
조례 개정으로 정례회를 45일 이내에 국한하지 않고 더 늘릴 수 있어 제183회 제2차 정례회를 당초 기본일정안과 같이 30일간으로 하여 정례회 총일수를 56일간으로 조정하게 되겠습니다.
배부해 드린 2012년도 의회운영 기본일정 조정안과 같이 연간 총회의 일수를 1차 조정안 110일보다 1일 줄어든 109일로 결정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네.」하는 의원 있음)
이의 없다 하시므로 가결을 선포합니다.
세부내용은 의석에 배부해 드린 제182회 임시회 의사일정안과 2012년도 의회운영 기본일정 조정안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이번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을 선임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의록 서명의원은 순서에 의거 김현중 의원, 당현증 의원 이상 두 분께서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의장 김혜경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5분 자유발언을 상정합니다.
「부천시의회 회의 규칙」제36조의2제3항에 따라 5분 자유발언에 대해 각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과정을 거쳤으며 5분 자유발언을 네 분이 신청하였습니다.
5분 자유발언을 하시는 의원께서는 발언시간 5분을 지켜주시기 바라며 먼저 김문호 의원 나오셔서 5분 자유발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문호 의원

존경하는 김혜경 부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심곡1·2·3동, 원미동, 소사동 출신 김문호 의원입니다.
오늘 방청해 주시는 부곡초등학교 학생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5분 발언을 통해 선배 동료의원님들의 긴급한 현안사항이나 시정질문으로 처리하기 곤란한 사항에 대해 의원님들이 발언하여 왔습니다.
비록 5분 발언이 답변을 강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 집행부는 5분 발언을 통해 질문한 사항에 대하여 적극적인 검토를 하여 주실 것을 각별히 당부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5분 발언을 통해 부천상공회의소 현황과 이전에 대한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1970년 설립일자로 1986년에 준공되어 약 26년 된 노후건물로 건축면적은 1,301평, 대지면적은 1,000평이 되겠습니다.
층수로는 5층으로 지상 4층, 지하 1층이 되겠습니다.
자산현황으로는 지역 토지거래 기준으로 해서 120억 정도 호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천상공회의소 이전 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원미구 심곡3동에 위치한 상공회의소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에 회원 업체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조사 및 건의사업, 국제협력사업, 교육사업, 기술지원사업, 인력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며 회원사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왔습니다.
이런 상공회의소의 이전방안과 필요성, 희망지역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전의 필요성으로는 상공회의소 건물의 노후화, 부천지역 기업들과 동떨어진 위치, 기업을 위한 원스톱서비스 제공의 미흡, 기업지원 관련 기관 입주의 불편, 창업지원센터 설립 및 희망기업체 입주 불편 등 다양한 사항들이 있습니다.
둘째, 희망지역으로는 기업이 밀집돼 있는 오정동, 삼정동, 그리고 산업단지 내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물 규모로는 건축면적 2,700평, 대지 1,000평, 층수 9층으로 지상 7층, 지하 2층으로 예상 건축비용은 160억 정도가 소요되겠습니다.
참고자료는 상공회의소에 요청해서 이런 자료들을 뽑아냈습니다.
이전한 후 기존 상공회의소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리모델링하여 주민에게 가장 현실적인 침체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적합성을 고려하여 입주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이 그동안 상공회의소를 이전하고 나서 그 적합성을 지역 주민들을 찾아 몇 가지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결과 1층에는 도서관을 설치해 원도심 청소년들에게 교육환경의 질을 높이고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사교육비 절감효과를 위하여 도서관을 유치했으면 합니다.
모든 도서관 리모델링 비용은 우리 지역의 신종철 도의원님과 상의해서 도비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2층은 부천의 방송통신대학을 유치하여 5,000여 만학도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여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합니다.
또한 소사동과 원미2동 구도심에도 건물을 매입하여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주실 것을 적극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 정부에선 물론 답변이 없는 5분 발언이지만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리며 진행사항에 대하여는 중간보고를 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집행부가 어느 정도 적극적인가에 대해서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점검토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의장 김혜경 김문호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원정은 의원 나오셔서 5분 자유발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원정은 의원

존경하는 90만 부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원종1동, 원종2동, 오정동, 신흥동 출신 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원정은 의원입니다.
부천시의회 제182회 임시회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부천시 청소년 전용공간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청소년 전용공간의 문제를 이야기하면 많은 분들은 학교와 학원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한데 놀기 위한 전용공간이 웬 말이냐고 반문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일찍이 심리학자 클라우스가 강조했듯이 “놀이는 특히 발달시기에 있는 청소년기에 단순히 공부와 분리된 개념으로서가 아니라 학업을 더욱 증진시키고 성장기의 다양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발달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시를 둘러보면 독서실, 학원 등 공부를 위한 시설에 비해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은 현저히 적음을, 아니 거의 찾아볼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흔히 말하는 ‘밥영노’를 들어보셨습니까? 밥 먹고, 영화보고, 노래방 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청소년 놀이문화를 단적으로 대변하는 말입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운운하는 거창한 구호가 새삼 부끄러워집니다.
청소년들이 마땅히 갈만한 놀이시설, 자신들의 이야기를 마음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우리 시에서 찾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길거리 편의점 의자에 쭈그려 앉거나 골목길 혹은 건물 한편에 서서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우리 시 청소년들의 공간입니다.
청소년들은 그들끼리 마음 놓고 상상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만나 본 어느 고등학생은 어른들이 가는 커피숍 말고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카페가 우리 동네에도 하나쯤은 생겼으면 좋겠다고 하고, 또 다른 학생은 마음 편히 앉아 큰소리로 수다 떨고 춤도 추고 노래도 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우리 시에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우리 청소년들의 절대적 요구 중 하나는 바로 그들만의 공간입니다.
청소년 공간 마련의 좋은 선례를 고양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역사 내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를 지난 7월 19일 개관했습니다.
백마역사 2층에 면적 120ⅿ², 약 36평의 청소년을 위한 시설로 북카페, 영화감상, 음악감상, 발표회 등을 할 수 있는 퓨전개념의 멀티공간이 마련되었고 하루 50〜60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다녀가고 오전 시간에는 지역 주민들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고양시에서는 한국철도 서울 경영본부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경의선 역사 내에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를 마련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예산은 1억 원 정도의 저예산으로 가능하다고 하니 참 착한 예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하철 7호선 공사 마무리로 길주로 프로젝트라는 도로정비사업을 계획했던 우리 시와는 많이 다른 좋은 행정의 본보기입니다.
김만수 시장, 크게 한 일도 없으면서 지하철 시대가 개막되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만 할 것이 아니라 이웃 도시의 모범적인 역사 활용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볼 일입니다.
지하철 역사 활용 이외에도 적은 예산으로 청소년을 위한 기본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 줄 수 있는 공간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구도심의 오래된 공공건물에 남아 있는 공간들, 공유재산으로 관리하고 있는 시의 오래된 건물들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야외시설이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장치만 마련하면 청소년들의 훌륭한 문화공간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대리석이 깔리고 훌륭한 음향시설이 들어와야 좋은 공간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구도심 상가 주변에 작은 공간을 마련하여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활동 공간으로 활성화시킨다면 청소년도 좋고 구도심의 상가들도 자연스러운 홍보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부수적인 이익을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청소년 공간의 마련은 의지의 문제이지 현실적 한계의 문제가 아닙니다.
청소년 전용공간 마련, 김만수 시장이 의지를 갖고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예산이 많이 드는 보기 좋은 건물을 몇 군데 지어달라는 그런 말이 아닙니다. 작지만 가까이 쉽게 잠시 들러 쉴 수 있고 동아리 모임이나 발표회라도 한 번 할 수 있는 그런 전용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고 청소년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훌륭한 청소년 전용공간이 마련될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 부천시를 짊어질 우리 청소년들에게 부천시를 사랑하고 부천시민임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행정을 기대해 봅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애쓰시는 동료의원 여러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의장 김혜경 원정은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한혜경 의원 나오셔서 5분 자유발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혜경 의원

90만 부천시민 여러분,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10월 21일 새롭게 창당할 진보정의당 의원으로서 노동이 존중되며 사회가 정의롭고 시민이 자유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하면서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강호순 사건 등 강력범죄자 검거에 CCTV가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지자체마다 공공시설에 CCTV를 확대 설치하는 것을 두고 환영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인권과 사생활 침해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버스도착 안내 단말기 설치사업, 이하 BIS사업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BIS사업에도 인권침해 우려가 있어 이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BIS시스템은 2001년에 도입돼 1,804개소 버스정류장 중 614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최근에는 노후된 BIS 기종을 신형으로 교체하면서 버스도착 정보 외에도 시정홍보는 물론 교통카드 잔액조회가 가능한 추가적인 기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신형 BIS시스템 중 LCD형에 CCTV가 부착돼 있다는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버스를 기다리면서 편리하다고만 생각했던 BIS에 CCTV가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까?
CCTV가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대다수 시민들은 모르고 계셨을 것입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설치했으니 시민들이 모르는 것쯤이야 괜찮은 일일까요?
공공시설인 버스정류장에 CCTV를 설치할 때는「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제4조의2와 같은 법 시행령 제4조「행정절차법」제46조에 의거 설치목적 및 주요내용을 지역 주민들에게 미리 알리고 이해관계자 및 지역 주민의 의견을 묻는 행정예고를 하도록 되어 있으며 행정예고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범죄예방과 치안강화에 CCTV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CCTV가 범죄자만 감시하고 있는 것일까요?
CCTV는 범죄현장만이 아니라 연인들의 데이트 장면에서부터 살아가면서 흔히 저지르는 사소한 실수들까지 카메라 주변에서 이뤄지는 지역주민의 사생활 전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에게 설치계획을 미리 알리고 이해관계자 및 지역 주민의 의견을 묻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나 부천시는 지난 4월 5일 자로 부천시 버스정류장 버스도착 안내 단말기 감시용 카메라 설치를 위한 행정예고를 내부결재 받았음에도 실제 부천시 홈페이지에는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4일 시청 정보통신과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정보통신과에서는 시청 홈페이지 상에는 행정예고를 찾아볼 수 없으며 다만 상1동과 원종2동 단 두 개 동사무소 홈페이지에만 게재가 됐다며 친절하게도 행정예고의 부재를 알려줬습니다.
과거 부천시에서는 방범·교통용 CCTV를 설치하면서 전국적으로 행정예고를 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BIS시스템에 추가된 CCTV에 대해서는 납득할 만한 사유도 없이, 불가피한 이유도 없이 법적으로 이행해야 할 행정예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시범 운영되는 LCD형 BIS에 부착된 CCTV카메라 162대에서 시민들도 모르게 일거수일투족이 촬영되고 있고 영상이 교통정보센터에 전송되고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이 알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겠습니까?
게다가 공공시설에 CCTV를 설치할 때는「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알아보기 쉬운 장소에 CCTV 촬영목적, 촬영범위, 책임자 연락처 등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0만 원 이상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 설치된 LCD형에는 CCTV 설치 안내판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단지 손바닥만한 크기의 표식 중 CCTV 설치목적은 시설물 보호라고만 돼 있을 뿐입니다.
이처럼 이번 BIS시스템에 추가된 CCTV 설치는 부천시가 행정 편의를 위해 여러 법적인 절차를 무시하거나 위반함으로 인해서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와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수백 대가 넘는 BIS에 CCTV를 새로 설치하면서도 이런 법적 절차를 누락시킨 해당 부서와 해당 전문직 공무원의 안일한 업무처리에 대해서도 그 잘잘못을 분명히 가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만수 시장님, 이제라도 행정의 오류를 바로잡고 시민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인권시장님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의장 김혜경 한혜경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당현증 의원 나오셔서 5분 자유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현증 의원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중동, 상동, 상1동 출신 당현증 의원입니다.
오늘 방청을 위해 의회를 찾아주신 부곡초등학교 학생 여러분과 주민 여러분, 올바른 시정 알림을 위해 애쓰시는 언론 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10월은 가히 축제와 결실의 계절임을 느끼게 합니다.
의회에 들어와 주민의 대변자라 자처하고 의정활동에 동분서주한 지도 어느덧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주민을 위한 심부름꾼으로서 혹은 민정의 대변자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되돌아보는 지금 이 순간이 참담합니다.
“시민이 시장입니다.” 이런 구호가 부천시 곳곳에 장식물로 뒤덮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과는 거리가 멀게 실 끊어진 연처럼 가을 하늘로 정처 없이 떠도는 이유는 시의 행정이 속과 겉이 다르고 말과 실천이 같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시민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의 삶과 직결되고 주민을 위한다는 공공시설을 해당 주민들에게 단 한 차례의 설명회나 사전 예고도 없이 밀실에서 탁상으로 이루어지는 행정이 과연 시민을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까?
지난 15일 상동에 거주하시는 어르신과 주부, 젊은 청년들이 생계를 접어두고 보호관찰소 이전에 강력히 반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 청사에 몰려와 호소와 탄식어린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울분을 참지 못해 시장을 만나겠다는 순수한 시민을 가로막는 청원경찰에게 시민이 시장인데 왜 문을 막느냐며 몸싸움을 불사하는 지역 어르신들을 보면서 의원으로서 안타까움을 넘어 애처롭기까지 했습니다.
아무리 편의주의식 행정이라 해도 이해당사자에게 사전에 통보하거나 알리는 것은 일반 상식입니다.
부처 간에 책임을 회피하고 시민의 의견을 무시하는 횡포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시 정부가 심도 있는 대책도 없이 어떻게 시민 위에 군림하고 시민을 외면하는 일방통행식의 구시대적 행태가 지금 이 순간에 부천시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 개탄스럽고 한심스럽습니다.
문화특별시를 외치는 부천시 위상이 과연 이런 것입니까?
소통을 강조하는 시장은 이제 소통을 외면하고 불통으로 치닫고 있으며 그것도 성에 차지 않아 오히려 시민들의 분통을 조장하고 지역주민 간에 심각한 분열을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일은 문화의 날입니다.
문화도시의 가장 중요한 요건과 자산은 시민일 것입니다. 시민이 제외된 시정, 시민 없는 축제와 예술이 존재할 수 없는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부천시 주인인 시민이 지금 어떤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수천 억의 혈세가 소요되는 필하모닉 전용 콘서트홀을 위해 진정어린 여론조사와 시민들을 향한 대화나 협의가 단 한 번이라도 있었습니까?
왜 25년이나 된 필하모닉 연주에 시민이 찾아오지 않는지를 냉정하게 살피고 반성하고 문제를 찾아 대책을 강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합니다.
시민을 위한 행정과 정책은 실패를 안고 가는 부실의 시작이고 시민의 원성을 자초하는 일입니다.
정치적 입장을 초월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시정으로 시민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는 건전한 정책문화가 마련되어지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이제 더 이상 생계를 접어두고 시청을 찾는 시민이 없기를, 그래서 시민 각자가 스스로의 삶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시 정부가 돕지 못한다면 최소한 민생을 위해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시장과 공직자들은 반성과 각성이 있기를 충심으로, 시의원을 떠나 시민의 한 사람으로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책임 있는 행정과 주관을 가지고 진실로 민정에 동참하는 공직자가 돼 주실 것을 간청드립니다.
부천시는 이제부터 시민이 주인입니다.
이제 가을비가 그치고 나면 추운 겨울이 시작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경청에 감사드립니다.
●부의장 김혜경 당현증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부의장 김혜경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부천시 명예시민증서 수여결과 보고의 건을 상정합니다.
행정지원국장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지원국장 한상능

행정지원국장 한상능입니다.
부천시 명예시민증서 수여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10월 4일 제39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부천 시정 발전에 공적이 많은 전 부천교육지원청 최응재 교육장에게 부천시 명예시민증서를 수여한 바가 있습니다.
부천시 명예시민증서를 수여하고자 할 때는 조례 제3조에서 정한 바와 같이 시의회 의결사항으로 다만, 의회가 폐회 중일 때는 의장과 협의하여 수여하고 수여결과를 본회의에서 보고드리게 되겠습니다.
최응재 교육장의 주요 공적으로는 2010년 9월 1일부터 2012년 8월 31일까지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사회교육 분야에서 시민의 생활 증진 및 부천시 발전을 위해서 많은 공적을 남겼습니다.
경기 혁신교육 조기 정착에 힘써 2011년 지역교육청 평가 1위에 선정이 되었고 교사, 학부모 연수 및 토론회를 통해 혁신역량을 강화하였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생 안전 및 폭력예방 활동을 전개하였고 2010년 부천시와 MOU를 체결 예술교육특화지구 사업을 운영하여 감성교육을 강화하고 활성화시키는 데 노력하는 등 부천시 사회교육 분야에 기여한 공이 많아 명예시민증서를 수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부의장 김혜경 한상능 행정지원국장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치고 휴회를 결의하고자 합니다.
10월 18일부터 10월 22일까지 5일간을 상임위원회 활동을 위하여 본회의를 휴회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네.」하는 의원 있음)
가결을 선포합니다.
제2차 본회의는 10월 23일 화요일 오전 10시에 개의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1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