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부천시의회 의원사진

연설문

연설문 글보기, 각항목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내용으로 구분됨
제251회 부천시의회(임시회) 개회사(2021. 4. 21.)
작성자 부천시의회 작성일 2021.04.21. 조회수 186

○ 존경하는 85만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장덕천 시장님을 비롯한 이천오백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예년보다 이른 봄이 찾아왔습니다.

   유례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진달래와 벚꽃, 이름 모를 들꽃까지 자연의 봄꽃은 지천에 만개하여

   지친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춘래불사춘’이라고들 합니다.

   봄은 왔지만, 우리의 마음이 아직 봄 같지 않음을 뜻할 것입니다.

   또다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로 인해 어렵고 힘든 일상이 지속되어 모두가 지쳐 있습니다.

 

○ 이런 때일수록 서로 격려와 응원으로 버팀목이 되어 주십시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내 주시기 바랍니다.

○ 의료진과 공직자는

   코로나 검사와 치료, 확산 방지대책, 백신접종과 사후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시민의 안전을 흔들림 없이 지켜주시고,

   개개인은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가운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의회는취약계층과 지역경제를 살피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 내년 봄에는 마스크를 벗고 활짝 핀 봄꽃 축제장에서 시민 여러분을 만나 뵙기를 고대하며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일상에도 봄이 찾아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1991년 4월 15일, 우리 부천시의회는 역사적인 첫 개원식을 열었습니다.

 

   개원식에서, 초대 의원들은 5·16 군사정변으로 해산되었던 지방의회가 30년 만에 부활되어,

   주민 대의정치의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 순간을 기리며,

   지방자치제도를 찬란히 꽃피우고, 주민의 작은 소리도 귀 기울여 주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었습니다.

 

○ 그리고 지난 4월 15일, 지방자치 부활 30년이자 부천시의회 개원 30주년을 맞았습니다.

   30년 동안 우리 부천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공장밀집지역과 주거밀집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문화도시 부천, 만화도시 부천, 문화·창의 도시 부천이라는 타이틀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강화된 위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의 대변신이 가능했던 것은,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되어

   지방분권적인 민주적 정책 결정 체제로 전환되었기 때문입니다.

 

○ 부천시의회는 지난 30년 동안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많은 일을 해냈고,

   그 성과들은 다른 도시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1992년, 담배자판기를 없애고 청소년 금연에 적잖은 기여를 했던 부천시 담배자판기 설치금지 조례를 시작으로

   시민의강 운영 조례, 옴부즈만 운영 조례, 생활임금 조례 등은

   시민의 삶을 바꾼 대표적인 사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 시민의 행복을 위해 남보다 먼저 고민하고,

   주저 없이 앞장서 왔으며

   늘 의회의 본분을 다하고자 노력해 왔음을 자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없었다면 일궈낼 수 없는 변화와 성과들입니다.

 

   앞으로도, 낡은 시정을 혁신하는 역사적 사안이 있을 때마다

   오로지 시민복리를 위하여 기본을 지키면서 변화와 성과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자 개원 기념식은 생략했지만,

   한 세대를 마무리하는 30주년을 맞이하여 지방자치의 새 옷을 갈아입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금 시점에서 점검해야 할 세 가지 당부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먼저, 부천의 영상문화산업이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축이 되어

   문화도시 부천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3월 24일, 부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협약식이 있었습니다.

   부천의 백년지대계를 고민하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실히 대변한 의회의 의견도 비중 있게 반영되었습니다.

 

   2001년 상동 영상단지 부지매입 이후 개발계획이 추진되기를 몇 차례 반복하다가

   난개발 등으로 표류를 거듭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왔습니다만,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는 글로벌 영상문화 콘텐츠 허브단지로 조성되어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입니다.

   어려운 협의과정을 거쳐 첫발을 내딛기까지 장덕천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 영상문화산업단지가 부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 있어 톡톡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튼튼하게 기틀을 다져주시기 바랍니다.

 

○ 두 번째는, 기후위기에 대한 전방위적 정책과 강력한 실천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매년 4월 22일을 지구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사이, 100년 만의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 기록적인 이상기후가 매년 한반도를 덮쳤고,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도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기후변화의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기후위기는,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정부도‘2050 탄소중립’비전을 선언했고,

   각 지자체도 앞다투어 도시숲 조성 정책,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등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 지난해,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0억 원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 늦지 않게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좀더 강력한 정책과 실천방안,

   그리고 필요하다면 탄소 관리를 위한 컨트롤 타워도 적극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각 가정에서, 또는 직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분리수거에 철저히 동참하는 등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행동으로 함께 동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변화의 중심에 있는 지방자치의 실질적 주인인 시민의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주십시오.

 

   32년 만에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에서는

   지방자치의 주체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주민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실질적 주민자치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지방자치제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년인 만큼 지방자치의 성과를 홍보함과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 의식을 높이는데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부천시의회 의원은

   변화된 지방자치법에 맞추어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구현하고,

   자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통한 본격적인 자치분권의 시대를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 다가올 50년, 더 나아갈 100년을 시민에게 사랑받는 부천시의회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심기일전하여 다시 힘차게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조회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각 항목은 이전글, 다음글 제목을 보여줍니다.
다음글 제252회 부천시의회(제1차 정례회) 개회사(2021. 6. 1.)
이전글 부천시의회 개원 30주년 기념 강병일 의장 기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