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부천시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부천시의회사무국

일시 1994년 10월 13일 (목) 14시 개식

제31회부천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개회사
1. 패식
(사회 : 의사계장 최인용)

(14시05분 개식)

○의사계장 최인용  지금부터 제31회 부천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 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양오석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의회운영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  제31회 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면서 더위가 끝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제는 제법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을 느끼게 되고 자연의 순리에 따라 한 해의 결실을 거두는 시간으로 접어들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천시의회도 벌써 4년차를 마무리하는 정기회 개회를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있습니다.
  바쁘신 중에서도 폐회 중 수차례에 걸친 상임위회의 및 간담회, 세미나, 해외연수, 선진지 비교시찰 등을 통하여 지방자치의 발전을 모색하고자 위원장 이하 동료의원 여러분께서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초대 의회의 어려운 여건 하에서 내실 있는 지방자치를 위해 의정활동에 열의를 다해온 동료의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94년 의원 해외연수를 통해 선진 지방자치 제도를 돌아보면서, 동료의윈 여러분께서 다같이 공감하시고 계신 바와 같이 시민의 여망이 제대로 반영되는 지방자치가 선진국의 부강한 경제력의 밑바탕이 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으며 시민들에게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보다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적인 면에서 보면 2차대전 후 대중소비사회를 주도했던 대량생산체제가 금번 하는 시장상황에 대처하기 힘들어지면서 다품종 소량생산의 유연적 생산체제로 변함에 따라 효율적인 기업 활동을 위한 입지적인 요건이 중요하게 부각되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그 지방의 도시 생산성이 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도시의 하부구조 시설, 생산네트워크 및 쾌적한 문화환경 등 기본적 요구를 재구조화하는 데 지방정부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금은 국제화·세계화의 추세 속에서 무한경쟁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다원화 분권화 현상의 심화 그리고 새로운 사회적 욕구의 분출은 우리의 행정이 시대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의회 구성 이후 4년차 동안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아직도 행정은 권력성·독점성 등으로 인한 권위적이고 비능률적인 형식주의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초대의회의 잔여임기동안 초대의원의 마지막 임무는 이러한 관료적 형식주의에 빠진 행정에 기업의 경영방식과 고객의 개념을 도입하고 합리적 경영으로 능률적인 행정을 유도하여 시민들이 최대의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견제· 감시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제 내년 6개월이면 지방의원과 자치단체장을 주민들의 투표를 통하여 선출하게 됩니다.
  초대의회가 지방자치를 위한 준비단계라면 2대 의회에서는 실질적인 지방자치가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스스로 자신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지방의 일들을 결정하는 자율이 무한경쟁시대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며, 이제 지방이란 중앙의 일선하위기관으로서 주민생활의 편의를 위해 집행단계에만 머물렀던 과거의 미약한 위치가 아닌 사회적·경제적으로 중심이 되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윈 여러분!
  초대의원으로서의 긍지와 역사적 책임감을 깊이 인식하고 지방자치를 위한 초석을 이룰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해 주시기 바라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계속 기대합니다.
  끝으로, 이번 임시회에서도 동료의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협조로 회기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부탁드리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최인용  이상으로 제31회 부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4시 12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