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회 부천시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부천시의회사무국

2000년 11월 8일 (수) 10시 개식

제82회 부천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개회사
1. 폐  식

(10시16분 개식)

○의사팀장 이강윤 지금으로부터 제82회 부천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윤건웅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윤건웅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원혜영 시장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지방자치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우리 부천시의회에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모든 것이 넉넉하고 풍성한 가을에 개회되는 제82회 부천시의회(임시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폐회기간 중에도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부천시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많은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비해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민선 2기 후반기를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도시, 세계 수준의 문화도시를 창출하고자 진력을 다해 오시는 원혜영 시장과 부천시 전공직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부천시의회가 많은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진정한 시민의 의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충언과 질책을 아끼지 않는 시민단체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요즈음 거의 모든 신문과 방송의 헤드라인 뉴스는 기업의 부도와 도산 그리고 어두운 경제지표 등으로 가득차 있어 우리가 또다시 경제위기로 치닫고 있지 않나 하는 공포에 휩싸이게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이 내년도 우리의 경제상황이 최악의 상태가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진단을 내리고 있어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불과 1년 전, IMF의 관리체제에서 벗어났다고 호언하며 안도하던 것이 엊그제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경제 현실을 전문가건 경제를 잘 모르는 일반서민이건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매우 어렵다고들 말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겠습니까?
  우리 모두가 가슴을 열고 심각하게 자성해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진단과 처방이 다르겠지만 지금 우리의 경제상황이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정현준 게이트와 같이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나만 잘살아보겠다는 일부 기업인과 개혁의 핵심적인 위치에 있으면서 여기에 동조하는 일부 부패한 공무원, 그리고 자기집 마당은 깨끗이 가꾸면서도 동네 공원을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실종된 시민의식, 음악회건 장례식장이건 회의장이건 가릴것 없이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휴대폰 문화와 같은 남을 배려하지 않는 무질서가 서로 어우러져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더욱이 원유수입 세계 4위, 에너지소비 세계 10위의 국가이면서도 빚은 져도 자동차는 있어야 하고,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휴대폰을 가져야 하며, 살림은 어려워도 해외로 여행은 해야하고, 남의 돈을 빌려서라도 외식은 반드시 해야 하는 극성과 체면치레, 허장성세와 자기과시의 병폐적 사회인식이 우리 사회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현실은 경제위기보다 더 본질적이고 위험한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여러 가지 모순과 혼동으로 어지러운 이때에 우리는 그 동안 IMF의 관리체제에서 벗어났다고 자만하지는 않았는가 되돌아 보고, 시민 다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얼마나 많이 뛰고 시민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는가 돌이켜 봐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민사회의 지도층에 있고, 시민을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는 동료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가 시민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로서, 선구자로서 구국의 일념으로 자기 자신을 희생하고 양보하여 시민 모두가 함께 잘 살아가는 공생과 조화의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가는 데 힘과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시대적 상황이 어려울 때일수록 지방의원은 지역사회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지방자치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방자치의 본질은 생활자치의 실현이며 시민의 복지 향상에 가장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이는 정치의 민주화 뿐만 아니라 모든 제도가 시민생활 중심으로 운영될 때 가능하다 하겠습니다.
  현대사회는 매우 복잡 다양한 시민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민욕구 또한 다양할 수밖에 없으며 이와 같은 다양한 개인의 의사가 존중되고 자유로운 참여가 있어야만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자치에 시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여 지역사회를 한데 어우러지게 하는 지혜와 슬기의 행정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은 중앙정치에서와 같이 당파와 당리당략에 지배되지 않고 오직 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개발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의정활동이 되어야 하겠으며, 시민의 대표자로서 시민과의 약속사항을 실천하면서 주민의 욕구를 찾아 정책에 반영하는 의정활동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의원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부천시의회 의원 모두가 한팀이 되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부천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거듭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임시회에서도 동료의원 여러분의 열의있는 의정활동을 기대하며, 이번의 임시회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개회인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팀장 이강윤 이상으로 제82회 부천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25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