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천시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부천시의회사무국

1993년 4월 28일 (수)10시 개식

  제19회부천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최인용)

(10시 32분 개식)

○의사계장 최인용  지금부터 제19회 부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들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이강진  존경하는 동료의윈 여러분!
  평소 부천시의회운영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는 시민여러분!
  오늘 우리는 초대 부천시의회의 결실을 향한 후반기 첫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뜻 깊은 날을 맞아 먼저 전반기 의장단을 맡으셔서 많은 노력과 정성으로 우리 부천시의회를 모범적인 의회로 이끌어 주신 송철흠 전 의장님과 김흥식 전 부의장님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 드리고 아울러 30여 년간 중단되었던 지방자치가 충분한 준비도 없이 개원되면서 경험부족과 제도상의 미비점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에서 으뜸가는 의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여러분!
  지금 우리는 새로운 문민정부의 기치아래 사회전반에 대한 변혁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초대 부천시의회의 후반기의장으로 선출된 본인은 전반기 2년 동안 이룩된 열거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업적 앞에 두려움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본인의 맡은 바 직분인 의장직을 성실하게 혼신의 힘을 바쳐 수행함으로써 시민여러분과 동료의원여러분의 기대에 한 치도 어긋남이 없도록 할 것임을 감히 밝혀드리는 바입니다.
  아울러 우리 초대 부천시의회가 시민을 위한, 시민의 권익보호와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전국 제일의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도편달을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후반기 의회의 첫 발을 내딛으면서 의회 내부의 불협화음과 의원간의 반목이 심각함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이것은 우리 의회가 보다 한 걸음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이고 진통이라 생각하면서 차분히 우리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고자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우리는 시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부천시의회 역사의 한 폐이지를 장식하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곰곰이 새겨보면서 자기 성찰을 위한 시간을 가져봤으면 합니다.
  진정한 지방자치의 정립을 위해 우리 의원들에게 가장 절실히 요청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인화와 적극적인 참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인화는 의회라는 조직체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고 이것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적극적인 참여는 능동적인 행동자세로서 시민을 의식하고, 시민을 위한 일을 찾고, 일을 만들고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진취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민을 위한 이상적인 의회상은 시민의 신뢰를 얻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지방자치일 것입니다. 따라서 동료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자세로부터 관심과 애정이 우러나와 혼연일체가 될 때 이 모든 것은 가능하리라 생각하면서, 후반기의회는 2년간의 실제적인 경험을 토대로 지방자치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하여야 되겠습니다.
  지방화시대의 출발에 이이 맞이한 문민정부시대는 기존의 가치체계에 얽매인 고정관념이나 습관과 관행 그리고 낡은 조직구조나 풍토의 개선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는 새로운 대응책, 새로운 방법,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며, 새로운 가치 창조가 또한 절실하게 요청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모든 산업에서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되지 못하고 경영혁신 없이 옛날 방식을 고수한 기업들이 위기를 맞이하고 도태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도 급변하는 시대의 다양한 시민욕구를 잘 수렴하고 집행부가 시민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회가 시민 속에서 시민과의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지대한 관심을 가질 때 시민들은 동참하게 되고 자생력을 갖게 되며 지역사회는 살아 움직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동료의원 여러분의 열의 있는 의정활동으로 지방자치의 많은 성과가 각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다 더 시민과 가까이 하는 지방자치가 되기 위해서는 첫 번째, 시민의 참된 의사 및 의견수렴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두 번째, 잘못된 행정관행이나 시책에 대한 감시감독을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미시적이거나 지엽적인 문제에 집착하지 않고 국가와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도록 노력하고 네 번째, 시민을 위해서 보다 깊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갖추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을 시민의 만족에 두고 시민에게 신뢰감을 심어 주어 시민의 관심 속에서 의회가 동참을 얻을 수 있고 시민이 만들어 주는 의회가 될 것입니다.
  후반기 의회를 개원하면서 70만 시민에게 감히 부탁의 말씀을 드리자면, 의원들이 맡은 바 소임을 충실하게 수행하는지를 철저히 감시해주시기 바라며 잘못된 일이 있을 때에는 서슴없이 호된 질책과 비판을 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지방자치에 동참하고 계시는 부천시공무원께서는 행정수행에 있어 지금 잘하고 있는 점은 더욱 발전시켜 주시리라 믿고 잘못된 점이나 중앙의 압력에 쉽게 굴복하여 한 치라도 시민을 등한시하는 사례가 없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 등을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제공하여 지방자치에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아울러 우리 의회에서도 이제껏 행정조직에 편하도록 조직되고 능률위주의 행정이 아닌 변화하는 시대의 복잡다양한 시민의 욕구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 행정이 되도록 그 방향을 제시하고 유도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경륜도 덕망도 부족한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애정과 기대를 깊이 되새기면서 저에게 맡겨진 소임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의원동지 여러분 앞에 밝혀드립니다.
  아무쪼록 사랑과 채찍질로 지도 편달해 주시길 부탁드리면서 개회사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최인용  이상으로 제19회 부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 43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