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부천시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부천시의회사무국
2003년 5월 7일 (수) 10시 개식
제104회부천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개회사
1. 폐 식
(10시12분 개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류재구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5월의 끝을 장식하는 철쭉이 요염한 자태를 뽐내며 온 산을 태워버릴 듯이 뒤덮은 신록의 계절 5월에 뜻깊은 제10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모두들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이번 임시회와 함께 열어나가는 신록의 계절 5월은 가정의달이기도 합니다.
“네 자식들이 해주기를 바라는 것과 똑같이 네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효는 자녀가 지켜나갈 마땅한 도리이자 의무입니다.
효는 자녀만의 복종과 희생을 강요하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내리사랑도 곧 효와 이어지는 윤리요 도덕이라 생각합니다.
부모님께서 자녀를 사랑하시고 그 사랑을 받는 자녀가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사람이 지켜나가야 할 가장 기본적인 도리요 첫걸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금년에도 황사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황사는 60% 이상이 봄철에 발생하고 있고 사막화의 진행은 매년 여의도 240배 이상의 면적이 황사의 발원지가 되는 불모지로 변하고 있으며 황사 등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우리나라에만 연간 평균 11조원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도 이제는 사막화의 진행을 막는 데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적절한 황사연구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고 지구환경 보전에 기여함은 물론 황사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 자세로 전환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세기의 새 천년은 이미 시작되었고 모든 것이 질주하듯 우리를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시대적 과제와 주민의 바람인 제대로 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통해서 고비용 저효율로 운영되고 있는 현 지방행정 체계를 보다 생산적 체제로 개편하고 주민 참여의 활성화를 통해 지방행정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확보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시의회도 시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선진의회로 거듭 태어나야 할 것이며 공직사회 또한 국민과 지역 시민의 건전한 복지문화 실천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가장 고품질 서비스를 통해서 고효율화를 이루는 프로집단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수만 마리가 무리를 지어 브이(V)자 형태로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안배하며 수천 킬로미터의 먼 거리를 이동하는 기러기들은 동시에 울음소리를 내고 그들의 울음소리에는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숨은 법칙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그들의 울음소리에는 물질적인 제공보다 서로에게 더 큰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격려라는 아주 큰 메시지를 담고 있을 것입니다.
갈등과 반목이 난무하는 사회일수록 서로를 격려하고 이해해주며 목말라하는 이웃과 친구와 동료에게 절실하게 그리운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서로 되어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무슨 일에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은 늘 존재하기 마련이며 찬성과 반대는 언제나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회기에도 600억에 달하는 제1회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 산적한 안건들이 제출되어 있습니다.
찬반의 대립이 아닌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봉사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시민의 가려운 곳을 파헤쳐 줄 수 있는 선진의회상을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 모두의 이해를 당부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18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