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회 부천시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부천시의회사무국

1999년 10월 4일 (월) 10시 개식

제73회 부천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개회사
1. 폐  식

(10시12분 개식)

○의사담당 이강윤 지금부터 제73회 부천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전면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안익순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원혜영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부천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본 회의장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결실과 수확의 계절인 가을의 한가운데에서 개회되는 73회 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폐회기간 중에도 특위활동, 의정자료 수집과 연구·분석 그리고 지역사회에서의 시민여론수렴 등 부천시 발전과 시민복지증진을 위하여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80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헌신 노력하고 계신 원혜영 시장을 비롯한 2,000여 공직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72회 임시회에서 의결한 부천시행정기구설치조례, 공무원정원조례 등에 의하여 부천시 행정조직이 재정비되고 많은 공무원의 인사이동이 있었습니다.
  이번의 구조조정이 부천시 행정기구를 일과 기능 중심의 조직으로 개편하고 21세기 지방화, 자치화, 정보화시대에 대비하면서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정조직을 아무리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보편타당한 인사를 단행했다 하더라도 그 조직 구성원이 합리적이지 못하거나 마음과 행동이 올바르지 못할 때는 소기의 성과를 거양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2단계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만큼 의회와 집행부의 조직 구성원 모두는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행정체제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하고 자리 중심에서 일 중심으로 바꿔야 하며 시장경제원리를 도입한 경영행정을 추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실시된 구조조정으로 인하여 부서간 통폐합과 인사발령에 따른 새로운 업무에 대한 부담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겠습니다만 하루빨리 슬기롭게 극복하고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하여 시민 모두가 부천시 행정에 만족하고 부천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자랑스럽게 살아가는 부천시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부천시의회는 지방의회 개원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지방자치 발전과 의회의 위상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고 그 결과 지난 71회 임시회에서 지방자치법등의개정건의안을 의결하여 청와대, 국회, 정당, 행정자치부 등에 우리의 많은 의견이 지방자치법에 반영되도록 요구했으나 지난 8월말에 개정 공포된 지방자치법에는 우리의 의견이 상당부분 고사되고 극히 일부만 반영되었습니다.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지방의원의 역할이나 위상제고를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방자치에 앞장서야 할 국회, 정당, 정부가 지방자치의 정착과 발전에 관한 개선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여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번에 개정 공포된 지방자치법에는 주민의 조례제·개정청구제와 감사청구제가 도입되어 주민이 행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으며 지방의회 위원회에 의안발의권을 부여하고 의결권의 범위 확대 및 명확화, 지방의원 지급경비 개선, 연 1회의 정기회를 연 2회의 정례회로 변경하는 등 지방의회의 위상제고와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는 방향으로 개정했다고는 하나 조례제정권의 범위 확대, 의회사무국에 대한 지휘권 강화, 예산편성의 자율권 부여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법규나 제도만을 탓하며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지방자치의 발전과 21세기 부천의 미래는 보장될 수 없을 것입니다.
  지방자치의 발전은 지방자치의 주체인 지방의회 의원이 얼마만큼 관심을 갖고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개선을 요구하면서 시민의 생활현장을 찾아가 지역사회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생생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명실공히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때 진정한 지방자치가 뿌리를 내리고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정기회 기간 중 실시하게될 행정사무감사의 시기를 결정하고 제4회추경예산안을 심사 의결하여야 하며 98년도세입세출결산승인의건과 98년도예비비지출승인의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은 2000년도 정책을 결정하는 예산안의 심의와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회기부터 사실상 정기회가 시작되는 거나 다름없는 중요한 회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결산검사위원이 제출한 검사의견서와 결산서를 심도있게 분석하여 부천시의 98년도 예산이 당초 의회의 승인내용에 따라 올바르게 집행되었는지 철저히 검토해 주시기 바라며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대안을 강구하셔서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세입측면도 철저히 분석하여 탈루세원은 없는지, 세외수입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부천시 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등 면밀하고도 심도있게 검토하시어 시민이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결산승인이 되도록 심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의 고견과 수고를 부탁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이강윤 이상으로 제73회 부천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22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