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부천시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부천시의회사무국

2000년 4월 25일 (화) 10시 개식

제78회 부천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개회사
1. 폐  식

(10시15분 개식)

○의사팀장 이강윤 지금부터 제78회 부천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전면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안익순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원혜영 시장을 비롯한 2,000여 부천시 공직자 여러분, 또한 지방자치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부천시의회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나무 가지에 돋아난 새잎이 날로 푸르름을 더해 가고 있고 연분홍빛 복사꽃이 만개한 봄의 한가운데에서 개회되는 제78회 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폐회기간 중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특위활동을 전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선거사무 추진, 재난에 대비한 비상근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원혜영 시장을 비롯한 2,000여 부천시 공직자 여러분께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부천시의회를 항상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과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정론직필에 열과 성을 다해 오시는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제78회 임시회를 맞이하여 먼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혈연·지연·학연을 초월한 진정한 의미의 시민화합입니다.
  지난 4월 13일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었던 제16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습니다.
  우리 부천지역에도 후끈 달아오른 선거 열기로 매우 뜨거운 혈전을 벌이며 후보자, 선거운동원 그리고 총선시민연대 등 선거에 참여한 시민들은 서로간의 상충된 의견으로 반목과 대립의 갈등이 있었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시민 모두의 축제가 되어야 할 선거가 마치 남의 일인 양 강 건너 불 구경 하듯이 바라만 보고 외면하는 시민이 47%나 있었습니다.
  이는 우리 시민사회의 분열이 심화되어 가고 있음을 반증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는 이번의 선거과정에 생긴 감정의 앙금을 모두 털어버리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축하하며 화합하고 협력하여 우리 부천시와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고민하고 토론하는 데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21세기는 국가·지방·기업 그리고 사회가 서로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한 글로벌경쟁시대라고들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경쟁시대에 우리가 생존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인프라 구축, 첨단지식을 바탕으로 한 정보화사회 실현 등 여러 가지 방안이 있겠습니다만 이러한 것들 모두가 시민의 참여와 화합된 힘을 바탕으로 할 때만이 비로소 참다운 의미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또한 놀라운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그 동안 분산된 시민의 힘을 한 곳으로 모으는 시민화합을 위한 의회 의원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미국사회가 불과 몇 퍼센트밖에 안 되는 건실한 지도층에 의해 화합이 이루어지고 국가 발전을 도모하고 있듯이 우리 사회의 화합 메커니즘도 결국 사회 지도층의 주도적인 역할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시민사회의 지도층에 계신 동료의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자기를 헌신하는 솔선수범을 통하여 시민화합을 이끌어 내고 이를 부천의 경쟁력으로 승화 발전시켜 나감은 물론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셔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민 누구에게나 공평한 룰이 적용되고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이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 바와 같이 배타적 지역이기주의를 타파하고 혈연·지연·학연을 초월한 대승적 의미의 진정한 시민화합의 길을 모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부터는 어수선했던 마음을 추스려 가다듬고 의정활동의 정상궤도에 진입해야 하겠습니다.
  제3대 의회 중반기 의정활동은 시민여론과 언론, 시민단체들의 합리적인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최대한 수용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이 되어야 하겠으며 부천시의회가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위한 의사를 결정함에 있어 시민의 기대와 수요를 먼저 파악하고 연구해서 대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세미나, 공청회, 간담회 등의 토론문화를 활성화하여 지식과 정보를 교환하고 공유하여 민주적이며 합리적인 의회 의원으로서의 자질 향상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아울러 의회와 집행부간의 감시와 견제가 균형을 이루고 서로 협력하여 부천시 전체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지방자치를 더욱 성숙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의정활동만이 시민복지를 도모하고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시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그 어느때보다도 어려운 재정여건하에서 편성 요구하는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게 됩니다.
  32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가면서 편성 요구되는 것이니 만큼 낭비성은 없는지 불요불급한 것은 없는지, 투자 우선순위와 예산의 경제적 효과를 잘 살펴서 시민 전체에 대한 공공서비스가 골고루 제공될 수 있도록 심도있는 심사를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임시회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고견을 부탁드리며 개회인사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팀장 이강윤 이상으로 제78회 부천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23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