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부천시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부천시의회사무국

1998년 3월 10일 (화) 10시 개식

제59회 부천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개회사
1. 폐  식

(10시09분 개식)

○의사계장 김용수  지금부터 제59회 부천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회의장에 계신 모든 분들께서는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바    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이강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본회의장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해선 부천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제59회 부천시의회(임시회) 개회식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먼저, 외환금융위기의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얼마 남지 않은 제2대 부천시의회의 의정활동 방향은 외환금융위기 극복과 지방자치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생각합니다.  
  현 시대를 정보화시대, 국제화시대라고 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정부는 외환금융위기를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을 갖지 못해서 지금까지 누적되어 온 잘못된 관행과 비정상적인 사회운영이 IMF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을 맞이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어려운 시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여 이와 관련된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MF 위기는 비록 외환금융위기에서 촉발되었지만 이 위기의 극복은 어느 한 분야의 개혁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 할 것 없이 전체적인 틀을 다시 짜고 생각을 전환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국경이 무의미해진 치열한 국제 경쟁사회는 서로 연관되어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동안 우리에게만 통용되던 잘못된 관행과 편법, 사고방식을 과감히 벗어 버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외환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시장경제 원리의 국제사회에서 받아들여지는 기준과 의식, 체질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주의, 투명성, 예측가능성, 생산성 등이 정립될 때 국제사회에 새로운 믿음을 주며 우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또한 내다봅니다.
  특히 지방으로의 기능이양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 있어 지방정부의 생산성과 경쟁력이 국가 전체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외환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중앙 위주의 개혁이 지방자치를 왜곡시키거나 분권화를 제약하는 개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 경험해 오고 계신 바와 같이 현 제도상에도 중앙정부의 광범위한 기능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자율적인 활동이 극히 제한되어 상당한 비효율성을 초래하여 왔습니다.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 등 개혁은 중앙과 지방간의 적절한 기능조정이 선행되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자유기업 사상과 경쟁에 의한 건전성으로 질서가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상응하는 정치적 논리로는 정치적인 다원사상이나 견제력 사상이 일찍이 주장되어 왔으며 이것은 개인의 다양성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이 보장되는 사회는 풍부하고 창조적이며 집단이나 체제보다는 개인을 우위에 둘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한 가장 바람직한 제도가 지방자치제라고 할 수 있으며 21세기를 향한 지구촌시대에서 지역의 역할과 비중이 점점 중요한 위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방자치의 목적이 여러 가지 있겠습니다만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방자치만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유일한 수단은 아니겠습니다. 지방자치 없이도 국가는 나름대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는 주민과 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추가적으로 보다 충실히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수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지방자치도 7여 년 동안 뿌리를 내렸습니다.
  지금은 과거와 같이 중앙정부를 불신하고 그것에 대항하는 항거적 의미의 지방자치 개념이 아니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국민복지와 국가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공동으로 이바지한다고 생각하는 병립적 협력관계 내지는 협정적 의미에서 지방자치의 개념을 재구성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방청석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
  간접민주제가 현재 가장 좋은 제도이기 때문에 의회가 주민의 회부에 응하여 활동하는 것이고 주민 또한 의회에 관심을 갖고 육성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부천시민을 가장 공평·공정하게 대표하는 것은 부천시의회입니다.
  주민 대표기관으로서의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제3대 의회로 이어질 부천시의회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남은 임기도 지금까지 보여주신 열의있는 의정활동이 계속되시길 부탁해 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이번 회기도 동료의원 여러분의 협조로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해 마지 않으며 외환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동료의원 여러분의 의지와 솔선수범을 기대하면서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김용수  이상으로 제59회 부천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17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