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부천시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부천시의회사무국

2003년 3월 12일 (수) 10시 개식

   제103회부천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개회사
1. 폐  식

(10시09분 개식)

○의사팀장 허모 지금부터 제103회 부천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류재구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류재구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원혜영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얼마 전 봄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시더니 훈훈한 바람결에 실려오는 신선한 봄내음과 파릇파릇한 새순이 봄의 정취를 한껏 알리는 희망의 계절을 맞이하여 뜻깊은 제10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다시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 2월 25일 온 국민의 축복 속에서 출발한 참여정부는 취임사를 통하여 원칙과 신뢰, 공정과 투명, 대화와 타협, 분권과 자율을 새정부의 국정운영의 좌표로 삼고 개혁과 통합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국민 앞에서 약속한 바 있습니다.
  또한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하며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자가 득세하는 굴절된 풍토는 반드시 청산되어 정정당당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날 우리 사회는 구성원 간의 심리적 연대가 와해될 정도로 집단 간의 소통이 단절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참여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사회통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정부가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인 사회를 위해 힘과 비전을 가지고 참다운 국민통합과 화합의 물줄기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방자치제 실시의 목적은 사회적인 민주화 실현에 있다고 봅니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을 통제하고 조례를 제정하며 예산을 심의 의결하고 결산을 승인하는 등 시민의 이익대변자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방의회가 주민의 대표기관이라는 점에서 지방의회 의사결정은 곧 주민의 의사로 간주되며 주민의 지방행정에 대한 참여의 통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방행정이 주민의 자기지배가 되기 위해서는 주민의 대표기관인 지방의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국민의 성원과 기대 그리고 우려 속에 지방의회가 출범한 지 어언 12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은 구호에만 그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이라는 열매가 열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이러한 여건과 분위기가 아주 성숙되어 있는 적기라 생각합니다.
  실현하고자 하는 우리 의원 스스로의 의지와 지역주민들 그리고 공직자 모두의 뚜렷한 의식을 가지고 조금만 노력한다면 주민에게 봉사하고 신뢰받는 참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는 곧 실현되리라 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2,000여 공직자 여러분!
  역사적 경험으로 터득하였듯이 진정한 개혁은 자기 것을 조금이라도 버릴 때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것을 조금이라도 버리려고 하는 마음으로 시대적 과제와 국민 모두의 바람인 제대로 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통해 우리 의회 의원들도 주민의 사명과 신뢰를 받는 사람들로 다시 태어나야 하겠습니다.
  작금의 시대는 진정한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비전과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소명입니다.
  우리 의회 스스로 능력을 배양해 가려는 의지와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외부조건에 따른 타율적인 변화에 앞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기개혁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기능을 수행해 가도록 지금까지 우리가 보여주었던 의회운영상황이나 선진 지방의회의 건설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나의 것은 상당히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우리 것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때로는 나의 것보다 우리의 것이 더 소중하고 우리의 것이 없으면 생존 자체가 얼마나 어렵고 경우에 따라서는 나의 생활도, 나의 생명도 우리의 것, 우리들의 힘 때문에 보존되고 생활이 유지된다는 것을 망각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모두가 합심해서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고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면서, 이번 회기에도 시에서 제출한 산적한 많은 안건과 시정질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민의 가려운 곳을 파헤쳐줄 수 있는 예리한 질문을 통하여 부천시 발전과 시민생활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보면서, 어떤 일이든 간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려면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회가 사회의 목탁으로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팀장 허모 이상으로 제103회 부천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16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