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부천시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부천시의회사무국

일시 1993년 7월 19일(월) 10시 개식

  제21회부천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최인용)

(10시 14분 개식)

○의사계장 최인용  지금부터 제21회 부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하여경례)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의장 이강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상용 부친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무덥고 지루하리 만큼 긴 장마 속에서도 오늘 날씨가 개 인 가운데 제21회 부천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이번에 시작되는 부천시의회에 상당히 좋은 조짐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리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천시의회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시고 방청석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특히 이번 장마기간 중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수고하고 계시는 재해대책 관계자와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각 자생단체 임직원은 몰론 시민'여러분 노고에 심심한 감사와 함께 치하를 드리면서 아울러 갑작스러운 폭우나 태풍 등의 재해에 우리 부천시는 단 한건의 피해도 발생되지 않도록 계속 힘써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벌써 1993년도 반을 지나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김영삼 대통령께서 천명하신 깨끗한 정부의 구현은 사회 각 분야에 걸쳐 개혁의 물결 속에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나라를 걱정하는 각 계층의 국민들은 서로의 고통을 분담하는 자세로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의원 모두는 선출해 주신 지역주민과 많은 약속을 하고 이렇게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 약속의 첫 번째는 우리를 의회로 보내주신 시민의 참뜻을 정확히 파악해서 시정에 반영시켜 주십사하는 것이고, 둘째는 각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십사하는 부탁이었고, 세 번째는 보다 나은 시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성실한 자세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라는 주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어느덧 제1대 부천시의회도 후반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사회의 각 분야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이 시점에 지방의회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자부하는 우리 부천시의회도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해야만 우리를 믿고 주시하고 있는 70만 시민과의 약속은 지켜 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다행히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공청회를 비롯한 세미나, 간담회 등 내실 있는 의정활동이 연일 펼쳐지고 의원여러분의 다양한 지역 활동소식을 접하면서 우리 의회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진의회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 남은 후반기 의정활동은 상반기 중에 이룩했던 많은 업적을 보다 알차고, 보다 시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성숙한 의회를 만드는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부천시의회와 의원 동지 여러분께 이 시대와 시민이 요망하는 것은 동료의원 상호간에 따뜻한 동지애와 지방의회 존립의 기본적인 입법취지인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상호보완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러한 성실한 자세만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길이며, 우리 부천의 민주발전을 이룩하는 길이라 생각되어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이고 열의 있는 의정활동을 거듭 부탁해 올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현대국가는 복지국가의 기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행정부의 권한이 강화되고 국가의 개발과 복지는 국가 전체적 관점에서 입안되어 시행되고 있으며 지방의 입장은 무시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방자치를 하는 이유는 중앙과 지방이 어떻게 사무배분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민주적인가 하는 구조적인 개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권이 보장되고 생활권을 지킨다는 측면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지역주민은 자기 자신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지역 사람들과 정치, 경제적인 여러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보다 풍요로운 생활이나 보람 있는 생활을 보장받기 위하여 살고 있는 지역의 기본적인 생활권에 대한 주권자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제도입니다.
  지방자치가 없는 상황에서는 자신들의 모든 일상의 문제를 중앙 정부가 모두 결정해 버리는, 주민은 그 나머지를, 더구나 어떻게 해 달라고 요구할 제도도 없는 상태에서는 생활권의 기본문제를 해결하기는 실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30여 년간 지방자치가 없었기 때문에 정치, 경제, 문화 등의 제 기능이 모두 중앙 한 곳에 집중되어 있고, 중앙집권시대의 행정은 결과적으로 서울을 제외한 타 지역주민에게는 비능률적이 되어 버렸으며 내용 없는 겉치레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93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다루게 되겠습니다.
추경예산안을 심사함에 있어 의회의 권한을 최대한 발휘하셔서 충실한 내용이 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들이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의정활동에 여념이 없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개회사에 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최인용  이상으로 제21회 부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 23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