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회 부천시의회(1차정례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부천시의회사무국

2000년 6월 21일 (수) 10시 개식

제79회 부천시의회(정례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  식

(10시15분 개식)

○의사팀장 이강윤 지금으로부터 제79회 부천시의회(정례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전면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바    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반주에 맞춰 1절을 제창하시겠습니다.
    (애국가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묵념)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안익순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방자치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부천시의회를 지켜봐 주시고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원혜영 시장과 2,000여 부천시 공직자 여러분.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회되는 제79회 부천시의회(정례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보다 성숙된 지방자치를 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고 계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폐회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21세기 부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세미나, 워크숍 등을 수시로 개최해 오고 있는 21세기특별위원회 위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80만 시민과 함께 바람직한 지방자치행정을 위해 애쓰고 계신 원혜영 시장을 비롯한 부천시 전 공무원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부천시의회를 항상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과 정론직필에 힘쓰고 계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제3대 부천시의회가 개원된 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고 있으며 지난해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의하여 처음으로 개회되는 이번의 정례회 회기를 끝으로 3대 의회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제3대 부천시의회 전반기를 간단하게나마 뒤돌아보고 정리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IMF의 참담한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출발한 제3대 부천시의회에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모든 정책기조가 IMF 경제난국을 조기에 타개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전 행정력을 여기에 집주해 나가도록 유도해 왔으며 세수감소로 인하여 부족해진 재원으로 편성하는 예산안 심사에서는 소외계층을 보듬어 안고 시민복지를 향상시키며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데 역점을 두고 심사에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
  그리고 7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면서 시민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사안에 대하여는 생활현장에 찾아가 시민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 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였으며 시민의 의혹이 있는 사안에 대하여는 철저히 파헤쳐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 동안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하여 지방자치 발전과 의회 위상제고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안을 의결하고 이를 청와대, 국회, 행정자치부 등 여러 기관에 우리의 의견을 제출하고 우리의 의견이 지방자치법에 반영되도록 촉구한 바 있으며 그 결과 우리의 의견이 반영된 지방자치법이 지난해 개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시민이 의회에 참여하는 열린의회, 열린의정을 구현하기 위해 의정모니터제도를 도입하였고 의회청사를 모든 시민에게 활짝 개방하였으며, 지역방송인 드림씨티 방송사를 통해 시정질문, 안건처리 등의 의정활동 사항을 공개하는 한편 사이버 공간에서도 의회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많은 노력과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모든 것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여기에 계신 동료의원 모두가 지방자치에 열정을 가지고 헌신해 오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제3대 부천시의회는 새로운 천년, 새로운 밀레니엄을 열어가는 의회입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역사적인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새천년에 처음으로 개회되는 정례회에 즈음하여 두 가지만 강조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지방자치를 통해 우리의 2세들이 부천에서 꿈과 희망을 설계하고 행복을 이야기하며 살아 볼 만한 도시를 만들어 가야겠다는 것입니다.
  잘 알려져 있듯이 지방자치의 본질은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며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것이 환경, 교통, 주택, 소득 등 여러 가지 방안이 있겠습니다만 시민이 지방자치에 참여하는 것 또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커다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권위있는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스위스 국민을 대상으로 한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는데 그 보도에 의하면 답변내용이 여러 가지 개인의 여건에 따라 다양했지만 의미있는 것은 직접 민주주의가 쉽게 이루어지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조건이 동일하더라도 그렇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에 비하여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가 매우 높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서 시민참여를 근본으로 하는 지방자치처럼 효과적인 것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지역의 문제를 시민 서로가 협의하고 개선해 가면서 해결해 가는 것이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지방자치의 주도적 입장에 서 있는 우리 지방의회 의원에게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활성화시켜야 할 책무가 있는 것이며 동료의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그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때 비로소 우리의 2세들은 부천에서 큰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통일을 지향하는 지방적 과제를 찾아내고 이를 하나 하나 차분히 준비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지난 6월 14일 밤 평양의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의 정상은 새천년 한반도의 미래를 화해와 평화의 산실로 만들어 나가자는 역사적인 합의문에 서명하고 이 소중한 합의를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나가자고 다짐하듯 악수를 나눴습니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렇듯 조국의 통일이 우리의 눈 앞에 다가와 있지만 지난 55년 간 적대와 반목으로 대립하고 갈등으로 점철된 분단의 아픔은 단번에 극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 변화의 바람은 일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남북문제가 국가의 일이라고 방관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반세기가 넘게 쌓인 분단의 묵은 한을 씻을 수 있는 지방적 과제를 찾아내어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지혜를 모아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해 12월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시행령이 행정사무감사를 회계연도 중간에 실시하게 하여 감사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어 시·군의장단협의회에서는 이를 개정하도록 강력히 촉구하였고 행정자치부에서는 이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 제78회 임시회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이번 정례회 기간 중에 실시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우리 부천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결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이번의 행정사무감사와 결산심사가 민선 2기의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금년도에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하여는 추진상황을 점검 확인하고 불합리하거나 비능률적인 사안에 대하여는 대안을 제시해 주고 민선 2기의 시정을 중간평가한다는 자세와 각오로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부천시가 추구하는 시정의 목표와 이상이 얼마나 구현되고 있는가를 확인 검증하고 시정의 모든 정책이나 사업들이 시정목표인 행정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삶의 질 향상에 합목적적으로 부합되는가, 민주성에 입각한 시민의 요망을 충분히 반영하였는가, 수입과 지출은 합법적으로 지켜지고 있는가를 세심하게 살펴봐 주시기 바라며 세부사업들에 대해서는 그 사업의 합리성, 능률성, 생산성 그리고 그 사업이 다른 부문에 미치는 효과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3대 의회 전반기 동안 많은 성과를 이루어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열의있는 의정활동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제3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동안 사회자의 직무를 대과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회기 중에 있을 예정인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각종 선거 등에서도 사회자로서 엄정 중립을 지켜가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하여 매우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의회에서 소지역주의에 영합하고, 외부의 영향력에 의존하려 하는 등 의회 민주주의에 역행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번의 제3대 후반기 원구성에서 이러한 비민주적인 선거문화를 과감히 개선하여 의원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민주적인 의회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끝으로, 이번 회기에서도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며 동료의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면서 개회인사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팀장 이강윤 이상으로 제79회 부천시의회(정례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30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