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부천시의회(정기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부천시의회사무국
일시 1994년 11월 25일 (금) 10시 개식
제33회부천시의회(정기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개회사
4. 폐식
(사회 : 의사계장 최인용)
(10시 15분 개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오늘은 94년 한 해의 결실을 맺는 정기회이자 초대의회의 마지막 정기회가 되는 아주 뜻 깊은 날입니다.
지방자치의 내실 있는 발전을 위해 활발히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수고가 이번 정기회에서 알차게 마무리되리라는 기대와 설레임 속에 그 역사적인 정기회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점에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세금비리사건이 인천시 북구청에 이어 우리 부천시에서도 발생하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에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침통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시민을 대할 면목이 없게 되었습니다.
감사원과 검찰 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하루 속히 세금 비리가 낱낱이 밝혀지고 착복된 세금이 국고로 환원 조치되기를 바라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관련자 전원이 엄중히 처벌되기를 바라면서 우리 의회에서도 정기회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의회의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세금비리가 미연에 방지될 수 있는 상황을 유도하고 제도개선 및 대책을 강구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부천시의 실추된 명예회복에 주력해야 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지방자치가 시작된 후 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변화하는 국제조류에 따라 94년 들어 최대의 쟁점으로 떠오르는 세계화, 국제화의 상위개념으로서 오늘의 회의에서도 예정돼 있는 국제교류협력 추진현황 및 계획보고가 있을 정도로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까지 국제화나 국가의 경쟁력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상태이며 특히 경쟁력의 근본이 되는 자율경영체제 또한 너무나 빈약한 현실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방자치란 주민에 의해 이루어지는 자율이 그 근본을 이루며 자율은 모든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음을 우리는 여러 가지 경우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지방자치의 선진국이 경제 선진국이 되고 있는 현실을 잘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개회되는 정기회에서 올바른 지방자치를 위한 자율성 정립을 위해 의정활동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겠습니다.
초대의회에서 지방자치 기반을 단단히 다져야만 바람직한 지방자치의 발전이 약속될 것입니다.
초대의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초대의원의 긍지를 지킬 수 있는 정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정기회에서 초대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 감사가 실시됩니다.
4년의 의정활동 중 뜻한 바를 미처 이루지 못했거나 시민이 원하는 사항 중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숙원사항, 또한 개선되지 않은 문제점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하여 지역주민의 안정과 복지를 위한 의회의 의무를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95년도 예산안을 심의함에 있어 공정하고 효율적인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심사해 주시기 바라며 특히 소외계층과 저소득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사업 예산과 자연보호 및 공해방지사업에도 예산이 적절히 편성되어 시민의 복지에 충실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는 예산심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35일간의 정기회의 동안 효율적인 의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의 고견과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며 개회사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곧이어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 17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