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부천시의회(정기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부천시의회사무국

1999년 11월 25일 (목) 10시 개식

제75회 부천시의회(정기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개회사
1. 폐  식

(10시14분 개식)

○의사담당 이강윤 지금부터 제75회 부천시의회(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전면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안익순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원혜영 시장을 비롯한 2,000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지방자치 발전과 부천시의회에 대한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초겨울 날씨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제75회 부천시의회 정기회 개회식에서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폐회기간 중에도 80만 시민의 기대에 보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의 대표로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욕구를 관철시키고 시정을 감시 견제하는 등 의원의 직무에 충실해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세계는 지금 새천년의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새로운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하여 새천년의 도약과 도전의 발판을 마련하느라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적자생존식 국제사회의 논리는 계속되고 있으며 이달말부터 시애틀에서 시작될 예정인 뉴라운드 협상은 국제적 무한경쟁시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주소는 어떠합니까.
  언론문건파동, 옷로비 의혹사건, 파업유도사건, 서경원 전의원 방북사건 등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환기적 혼돈상황하에서 방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마저 들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인 일들이 국민의 갈등과 대립, 불신과 냉소주의를 팽배하게 만들고 있으며 사회의 악순환만 되풀이 해 가고 있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혼미한 상황을 촉발시키는 일련의 사태들이 국가의 생존전략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입니다.
  중앙무대의 정치권은 하루빨리 소모적인 정쟁을 마무리하고 새천년 준비를 위한 국민통합을 이끌어 내고 저비용 고효율의 정치를 구현하여 21세기 세계일류국가로 비상할 수 있는 정치체제로 전환해 줄 것을 시민을 대신하여 강력히 촉구합니다.
  또한 중앙의 정치무대가 국민에게 실망을 주고 있을 때일수록 우리 지방의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방의회의 역할은 집행부를 위한 것도 아니고 의회를 위한 것도 아니며 오직 지역주민을 위해서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역주민의 대변자로서 또한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금년을 마무리하는 정기회에 즈음하여 지난 1년 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난 1월 기묘년을 시작하면서 열린의정을 실현하고 시민에게 부담과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혁하며 IMF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시민 앞에 약속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동료의원 모두가 시민의 고민을 찾아 해결하는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쳐주셨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소중히 받아들이기 위하여 97명의 의정모니터요원을 위촉하였으며, 의회청사를 완전 개방하여 시민 누구나 마음놓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정을 구현하여 부천시의회가 참다운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섯 개의 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집행부가 추진한 각종 정책을 심도있게 조사하여 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정책이 추진되도록 유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시민에게 부당하게 불편과 부담을 주는 제도를 찾아내어 하나하나 정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가스폭발사고및가스안전실태조사특별위원회에서는 피해자 구제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였고 실업극복특별위원회의 활동을 통하여 한 명의 실업자라도 더 구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조례정비특별위원회에서는 시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부당하게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 조례를 찾아내어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대형사업추진실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서는 집행부가 추진한 각종 사업을 심도있게 분석하여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는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원미환경도급계약에관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서는 시민의 혈세가 누수되지 않았는지 등을 심도있게 조사하고 있으며, 21세기 특위에서는 분야별 담당위원을 지정하여 부천시가 계획하고 있는 각종 사업과 정책을 조사 분석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대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네 번에 걸친 추경예산안의 심의는 IMF경제위기로 인하여 부족해진 재원이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84건의 조례안을 처리하면서는 부천시 전체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불합리한 규제가 과감히 철폐되도록 시민적 차원에서 심사하였습니다.
  또한 부천시의회를 운영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지방의회의 기능활성화방안을 연구 검토하여 지방자치법 등의 개정건의안을 만들어 이를 청와대, 국회, 각 정당 등에 제출해 우리의 의견이 상당부분 지방자치법에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동의·승인안 12건, 건의안 6건 등 총 142건의 안건을 금년도에 처리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동료의원 여러분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민의와 여론을 향한 열린 마음으로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소중히 경청하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신 결과라고 생각하며 이에 의장으로서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12월 27일까지 33일 간의 일정으로 시작되는 제75회 부천시의회 정기회는 20세기를 마무리하는 회기일 뿐만 아니라 한해 동안 집행부가 추진한 모든 사업과 시책을 총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살림살이를 확정하는 예산안을 동시에 처리하는 마지막 정기회라는 의미에서 매우 뜻깊은 회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이번 정기회에서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와 2000년도예산안 심의를 통하여 20세기를 알차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21세기를 빈틈 없이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74회 임시회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방대하게 전개된 부천시의 각종 사업과 시책을 꼼꼼히 점검하셔서 잘한 부분에 대하여는 칭찬을 아끼지 말고 잘못한 부분은 엄중히 책임을 물어 시정을 요구해야 하겠으며 아직도 부당하게 시민에게 불편이나 부담을 주고 있는 행정규제가 있다면 과감히 철폐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비리소지가 있는 관련업무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심도있는 감사를 실시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는 한정된 재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재분배하여 예산이 적재적소에 편성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예산은 새로운 21세기를 시작하는 아주 중요한 예산이 될 것입니다.
  이번의 예산심의를 통하여 21세기를 시작하는 내년도에는 주민복지가 실현되고 균등한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심도있게 심사해 주실 것을 아울러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과 2,000여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지금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대변혁이 예상되는 21세기의 문턱에 서있습니다.
  우리는 20세기말 지방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발휘하여 독창적으로 지역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지방화시대를 열었고 경제·사회적으로는 지식과 정보산업, 그리고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산업을 움트게 했습니다.
  그리고 지구촌을 하나로 묶는 세계화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우리가 나가야 할 21세기 지방자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21세기 지방자치는 먼저 시민의 생활과 밀착되고 시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시민의 손에 의한 생활자치로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시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천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나아가 국가발전의 밑거름으로 작용되는 공전과 자전의 논리 위에서 펼쳐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지방행정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여러 가지 국내외적인 환경에 적응하면서 과감히 혁신되어야 할 것입니다.
  끊임없는 연구와 자기혁신의 노력으로 나날이 발전할 수 있는 체제로 운영되어야 하며 외국이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방자치행정의 최대 고객은 바로 시민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시민이 내는 세금을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사용해서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경영행정을 추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생활자치를 정착시켜 나가고 시민의 참여자치를 실현하며 혁신행정을 추구하고 경영행정을 추진해 나갈 때 우리 부천시의 미래는 아주 밝다고 할 수 있겠으며 IMF와 같은 큰 폭풍이 휘몰아쳐 온다 해도 흔들리지 않고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 외국이나 다른 자치단체와의 경쟁에서도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과 2,000여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 모두가 80만 시민의 빛과 소금이 되어 우리 부천시가 21세기에는 세계인이 와보고 싶어하는 도시, 대한민국 국민이 살아보고 싶어하는 도시, 부천시민이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긍심을 갖는 도시로 만들어 가는 역군이 되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제75회 부천시의회 정기회의 알차고 심도있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를 통해서 희망찬 새천년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고견을 당부드리며, 정기회기간 내내 동료의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이강윤 이상으로 제75회 부천시의회(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31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