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부천시의회(정기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부천시의회사무국
1996년 11월 25일 (월) 10시 개식
제49회 부천시의회(정기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개회사
1. 폐 식
(사회 : 의사계장 김용수)
(10시07분 개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의원님들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관계공무원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바 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제2대 부천시의회의 두번째 정기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이번 정기회는 제2대 부천시의회의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회기로 어느 때보다 그 의미가 크고 중요한 회기라 생각됩니다.
제2대 부천시의회를 평가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동료의원 여러분의 열의있는 의정활동으로 인하여 부천시의 행정이 여론행정 내지는 참여행정, 그리고 서비스 지향주의로 확산되어 가고 있으며, 지방자치시대에 있어서 주민들의 정치 효능감이 늘어남에 따라 부천시의회에 거는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중앙집권적 제도 하에 비하면 지방의 공공의사 결정과정이 보다 민주적으로 변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지방자치에 대한 중앙과 지방의 시각 차이는 여러 방면에서 대립과 갈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의회와 집행기관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갈등도 그 자체가 민주사회에서 필수적인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지방자치의 초창기에 발생하고 있는 현재의 갈등현상은 중앙과 지방, 그리고 지방의회와 집행기관과의 불균형적인 권한 배분이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중앙과 지방의 사무구분의 명확성과 지방의회에 대한 적정한 권한 배분으로 불필요한 갈등을 피할 수 있으며 대등한 협조관계를 형성할 때 주민복지 및 지역의 바람직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하여 제도적인 개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지방자치에 임하는 당사자로서의 인식 및 행태 개선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의 운영적인 측면에서 의회와 집행기관의 갈등은 개별기관으로 보아서는 합리적인 행위라 할지라도 지방행정의 종합적인 효율화라는 공익을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지방자치시대에 있어 지방행정의 종합적 효율화를 위하여 서로가 권위적인 자세와 편견을 버리고 상호 협조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방자치는 민주, 능률, 형평이라는 세 가지 기본이념에 입각하여 수행될 경우 주민복지 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지만 한 부분에만 치우칠 때에는 비민주적, 비능률적, 차별적이 되어 주민복지가 저해받게 될 것입니다.
이번 정기회중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의회의 통제는 주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통제로서 내부적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발견하는 것이고 집행부는 이를 시정하여 지방행정의 개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다 하겠습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의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하여 시정요구했던 사항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주민의 의사에 동의된 행정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행정사무감사가 이루어지도록 당부드리며 97년도 예산안 심사에 있어서도 주민복지 및 균형있는 지역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립적인 입장에서 지역의 작은 목소리인 소외계층과 낙후지역에 대한 예산도 적정하게 편성될 수 있도록 심도있는 심사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정기회 35일간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고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정기회 기간 동안 내내 건강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곧이어 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0시13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