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부천시의회 의원사진

연설문

연설문 글보기, 각항목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내용으로 구분됨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 2014 신년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1.06. 조회수 1520

  


사랑과 희망으로 따듯한 부천을 만듭시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90만 부천시민 여러분!


  『혁신과 도약』으로 힘차게 달려온 계사년(癸巳年)을 뒤로하고, 박력과 생동감의 상징 갑오년(甲午年) 말띠 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참으로 많은 일로 울고 웃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연초 북한 3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류현진·추신수 메이저리거의 선전, 국정원 등 국겸관의 대선개입 논란 등 다양한 메가톤급 이슈가 국내 언론을 장식했습니다.


  부천시에도 올해 크고 작은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부천시 조사에 따르면 부천시민이 꼽은 히트행정으로 지하철 7호선의 개통과 부천 둘레길, 안전도시를 위한 CCTV 설치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부천시 40주년과 부천 탄생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벽두부터 부천FC1995 프로축구단의 출범으로 역동적인 한 해를 열었습니다


  부천시의회에서도 새로운 부천시의회 상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 2월에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입법지원팀과 재정분석팀을 신설하여 의회의 역량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특히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상시의회를 지향하는 차원에서 정례회 2회, 임시회 6회로 98일간 회의를 열어 85건의 조례를 포함하여 총 132건의 안건을 처리하였으며 상임위원회 현장방문 29건, 시정질문 174건, 행정사무감사 지적 559건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부천시 발전을 견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90만 부천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지금 급변하는 국제정세의 파고 속에서 우리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 주변 4강을 통 크게 담아내는 한반도 중심의 다자간 평화 프로세스의 선제적 주창이 필요한 때입니다. 한 나라의 국운은 그 나라 국민왔 달려 있습니다. 갑오년 새해에는 전국동시 지방선거와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인천아시안게임이 예정돼 있습니다.


   부천시에도 부천시와 부천시의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이 탄생하는 한 해가 됩니다. 부천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희망과 열정을 담아낼 그릇이 필요합니다. 지역일꾼을 제대로 뽑아 문화특별시 부천, 경제를 살리는 부천, 꿈과 희망을 준비하는 교육도시 부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90만 부천시민 여러분!


   저는 다음 네 개의 화두로 갑오년 청마의 해를 열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없는 문화특별시는 한낱 구호에 불과합니다. 부천시 5대 특화사업-금형, 조명, 로봇, 팩키징사업, CT(Culture Technology : 문화관련 기술 및 산업)-에 IT, Software, R&D 등을 통해 산업으로 융합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지하철 7호선과 연계하여 역세권을 문화관광·상업·경제중심의 3개의 권역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제1권역으로 상동역을 국제문화관광중심형으로, 제2권역으로 부천시청역과 신중동역을 상업중심형으로, 제3권역으로 춘의역, 종합운동장역, 까치울역을 경제·테마관광형으로 개발 및 관리해서 부천 지하철 7호선의 선제적인 수익창출로 90만 부천 시민의 활력소가 돼야 합니다.


   부천시는 중소기업이 많은 도시입니다. 부천 기업체 중 약 99%인 9,410개가 중소기업이며, 우리나라 기업의 99%도 중소기업으로서 고용창출의 88%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중소기업의 성장이 곧 지역경제 활성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현재 모두가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가 되도록 시민들의 현장을 직접 찾아겠습니다. 특히 다문화가정, 아동, 여성, 노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부천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선진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며, 노인에 대한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기업체와 손을 잡고 임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하며 일한다는 자존감을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겠습니다.


   장애인의 경제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급여에 있어서 비장애인과의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 나겠습니다. 부천시의 장애인 고용률을 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더 많은 정책을 펼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겠습니다.
   부천은 문화특별시를 지향합니다. 문화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수불결한 요소입니다. 소득과 지역에 관계없이 고품격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하는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도시의 균형발전에 힘쓰겠습니다.


   전국 녹지율 최하위 16%인 부천은 인구가 90만 육박하는 거대도시로서 새로운 개발계획보다는 기존의 도시를 정비하고 유지하는 관리형 도시정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부천시민의 오랜 숙원인 경인전철 지하화는 장기적인 안목과 중장기 대책을 갖고 체계적으로 강구해야 하고, 녹지훼손과 환경피해, 까치울 정수장 오염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동부천 IC 설치는 철회 또는 전 구간의 지하화가 되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입니다.


   또한, 원도심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합리적이고 타당한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공원과 주차장, 체육시설 확충 등으로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생활공간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소통과 시민화합에 힘쓰겠습니다.


   국론이나 시(市)론의 분열은 그 사회조직의 방향성을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몰고 갑니다. 우리는 누구나 소통을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기주장이 관철되도록 온갖 감언이설과 거짓, 편법 등을 동원하기도 합니다.


   부천시도 과거 화장장 건립의 첨예한 대립 등으로 민·민, 민·관 갈등을 겪어왔고, 뉴타운사업의 선도 시라는 이유로 원도심 전지역을 사업지구로 지정함으로써 이해 당사자 간의 민·민 갈등을 야기하는 등 다양한 갈등을 유발해 왔습니다.


   이제는 정컸과 시민, 그리고 전문가 함께하는 소통과 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러한 소통은 기득권층이나 가진 자가 먼저 겸허해져야 시민이 진정성을 느끼며 격의 없는 대화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야 시민이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천시의회에서도 공공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안 제정, 갈등의 공적관리 기구 설치 검토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천시와 부천시민이 하나되는 소통의 도시, 화합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90만 부천시민 여러분!


   우린 지난 40년 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불혹을 넘은 부천시와 부천시민이 갑오년 새해에는 한 단계 성숙하고 남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 있는 한 해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항상 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도와주는, 함께 사는 사회, 따듯한 사회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 번 6대 의회 4년간 부천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사랑하는 부천시민을 위해 행복지수를 높이는 부천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부천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년  1월  1일


 


 


부천시의회 의장  한  선  재


 

첨부
이전글, 다음글, 각 항목은 이전글, 다음글 제목을 보여줍니다.
다음글 경인전철 지하화는 동반성장과 부천 백년대계의 길(2013. 7.31. 중부일보)
이전글 문화도시의 경쟁력 창출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