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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창조경제의 성장 동력은(2013.5.21 중부일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5.27. 조회수 1131

부천 창조경제의 성장 동력은


 


부천시의회 의장 한선재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저성장, 내수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질 좋은 성장과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부천의 경제와 산업도 이제 혁신적인 변화를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 또한 부천의 산업구조와 문화 인프라에 대한 전반적인 죄도 필요하다. 부천시의 지난해 무역규모는 40억 달러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10위를 기록했으나, 문화·서비스업보다는 제조업 중심의 수출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부천시의 전체 사업체수는 47,492개소이며, 제조업체는 9,276개소로 부천시의 산업구조에서 제조업체가 차지하는 비율이 20%로 가장 높아 혁신산업의 공간적 입지패턴 또한 열악한 실정이다.


 


특히, 부천의 4대 지역특화사업은 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 산업이 있다. 이들 산업의 국내 연간 총 생산액은 로봇시장 1조 7,848억원, 금형시장 7조 126억원, 패키징 시장 27조 4,000억원 등으로 향후 경쟁력이 있는 산업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부천시 제조업체의 전체산업 중 부천시의 금형산업은 666개소로 7.17%를 점유하고 있으며, 조명산업은 325개소로 3.50%, 로봇산업은 36개소로 0.38%, 패키징 산업은 324개소 3.49%를 점유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특화산업이라고 보기에는 부천시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편이다. 부천산업의 전반적인 문제점은 R&D 투자부진과 낮은 생산성, 경쟁력 있는 창조 산업 클러스터의 부재라고 본다.


 


2011년 기준 부천시 재정의 경제분야 지출비중은 19.4%로, 31개 시․군중 10위이며, 문화․사회분야 지출비중은 31.7%로 5위를 차지했으며, 다른 시․군보다 만화․영화․음악 등 문화 분야에 대한 투자가 높은 편이다. 또한 부천에는 문화 컨텐츠 제작 등 문화서비스의 창조적 생산의 성장세가 강한 업종들이 정책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문화특별시라 자부하는 부천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58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문화지수 평가에서 상위 10위권에도 들지 못했으며, 경기도내 관광객 수가 2011년 기준으로 용인시가 1,376만 명, 과천시가 1,141만 명, 고양시가 1,037만 명인데 반해, 부천시는 고작 213만 명이다.


 


이제는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필요하다. 즉 만화․영화․음악의 예술적 상상력을 정보통신기술(ICT) 등 과학이나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위한 기술 연구, R&D 투자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상상․창조로 대표되는 벤처 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하는 작업 또한 필요하다. 저성장과 청년실업의 어려운 난관을 푸는 해법으로 벤처기업을 꼽는 사람들도 많으며, 현재 사회적 이슈인 창조경제의 핵심은 벤처기업이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벤처기업을 포함한 신설법인 현황을 보면 2011년 1월 이후 성남시는 2,503개, 고양시는 2,058개, 용인시는 1,668개, 수원시는 1,584개이지만, 부천시의 벤처기업은 현재 834개소로서 새로운 기업 흡인요인에 문제가 있으며, 차별화된 창조산업육성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경기도개발연구원의 유망 미래산업 및 정책연구에 따르면 유망 미래산업으로 10대산업을 생명산업, IT융복합산업, 녹색산업, 디스플레이산업, 지능형로봇산업, 소프트웨어산업, 차세대반도체산업, 고령친화산업, 해양레저산업을 꼽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부천은 IT융복합산업, 생명산업, 소프트웨어산업, 지능형로봇산업의 적지로 보았다. 이렇듯, 향후 제조업은 전체 산업에서 비중은 줄어들지만 제조업 내에서는 지식 기반제조업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며, 서비스업 중에서도 지식기반서비스업이 차지 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이다.


 


부천은 문화콘텐츠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지만, 최근의 기술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융합부문에서의 클러스터 구축이 요구된다. 융합을 통해 서로 다른 개념이 충돌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출돼야 진정한 융합산업이 꽃피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관내 기업과 학교, 연구기관, 인력․문화시설 등을 다각적으로 조사하여 혁신융합산업이 입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부천 탄생 100년, 시승격 4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 성장 동력산업 육성, 기존산업과 융합을 통한 주력산업의 구조 고도화, 문화산업의 고부가 가치화 등이 지금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특히, 만화․영화․음악의 문화산업도 4대 특화산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부가치를 높여 90만 부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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