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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고용직공무원의 호소문
작성자 김** 작성일 2001.03.27. 조회수 751
호 소 문

   안녕하십니까?
   저희들은 부천시 고용직 공무원들입니다.

   저희들은 지난 1978년부터 1989년 2월까지 각 파출소에서 방범원으로 근무하다가
1989년 3월부터 부천시 지방고용1종 공무원으로 확정되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일부 동료들은 1~2차에 걸쳐 부천시에 기능직으로 직책변경되었고, 남아
있던 저희들도 부천시의 요청에 따라 1996년 7월 중순경부터 부천시청 및 각 구청, 동사
무소에서 고용직공무원으로 발령받아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1996년 7월 당시 이해선 부천시장은 저희들왔 \"6개월안에 기능직으로 전환시켜 주
겠다\"는 약속을 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원혜영 시장님의 당선이후 부천시는 \"당시 약속은 전임시장과의 약속
이니까 …\" 하면서 저희들에 대해 기능직으로의 전환을 차일피일 미루어왔던 것입니다.


일용직은 기능직으로 채용전환하면서 고용직은 왜?

  부천시는 1999년 11월로 주차단속업무를 통폐합하면서 저희들 고용직공무원 전원을 시
청으로 발령내려 놓고서는 6개월여만여 또다시 각구청으로 발령내려 내몰고 2000년 6월
일용직 여성 공무원들 23명에 대해서는 특별한 면담이나 시험절차도 거치지 않은채 기능
직으로 전환하여 주차업무에 전담케 하였습니다. 참으로 원칙과 질서가 없는 인사가 이
루어진 것입니다.


  저희들 고용직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던 자리에는 일용직을 기능직으로 전환하여 배치
하고, 고용직은 또다시 내모는 인사가 가능하단 말입니까?

부천시가 과연 행정자치부와 경기도의 공무원 구조조정 지침대로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는지요 …

   1998년 6월과 99년 6월 각각 진행된 행정자치부·경기도의 공무원 구조조정지침에 따
르면  \"직급·직종간 균형유지 원칙\"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행정자치부나 경기도의
공무원구조조정 지침 어디를 들추어 봐도 고용직과 같은 특정 직종에 대한 전원해고 방
침은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아울러, 1,2차에 걸친 행정자지부와 경기도의 공무원구조조정 지침에 따르면, \"방범
원(지도원)에 치우친 정원감축은 수용불가\"라는 단서까지 명시하면서 특정직급이나 직종
에 대한 불이익을 일체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을 구조조정한답시고 한쪽에서는 인원을 뽑고 또 한쪽에서
는 말단인 하위직만을 내보내려 하니 이것이 행자부와 상급조직의 지침을 제대로 이행하
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입니다.


   우리 고용직 공무원은 열악한 근무 환경과 저임금 속에서도 궃은일 가리지 않고 현장
에서 묵묵히 일해 왔습니다.

  저희들은 국민에 대한 참봉사자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살아왔으며 그동안 방범원
의 신분을 거쳐  주·정차 지도원으로서 사회질서의 유지와 부천시의 세수입 증가에 남
다른 업적을 이루어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박봉과 열악한 업무여건에도 불구하고 2,30대 청춘의 나이에 방범원으로 투신하여 잦
은 업무교체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지금까지 버틸수 있었던 것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교통질서를 확립하는 공무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 때문입니다.

  저희들은 전국가적 경제대란이라는 파도앞에서 전국민이 함께 고통분담을 하는 속에
서 국민의 공복으로서 당연히 이에 동참해야하는 것이며 정부의 공무원 구조조정이라는
대의에 이의를 달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시민에 봉사하는 공무원으로서 국가회생을 위해
서라면 솔선수범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짚고 싶은 것은 원칙과 질서를 무시하는 인사정책, 유독 하급직왔
만 불이익을 가하는 인사정책, 더구나 행정자치부등 상급조직의 지침조차 어겨가며 자행
되는 인사정책은 중단되고 순리와 상식이 통하는 선에서 공무원 구조조정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입니
다.

  저희들은 많은 시간을 인내해 왔습니다.  지금은 부천시의 잘못된 인사정책이 스스로
교정되기를 기대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금 저희들의 심정은 억울함을 넘어 분노로 치닫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다시한번
부천시와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정부와 부천시 당국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2001년 3월

부천시 고용직공무원 26명 전원 일동

김명군   하창석   양장근   김재기   신대길   한광호   정병관
정기희   김정래   정건병   황택수   윤용운   이재용   박상연
유대영   고준배   최광수   원명길   백남선   현해수   최삼영
박상기   인복성   이욱현   함영민   손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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