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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최의열 의원
대수 제9대 회기 제279회
차수 제1차 날짜 2024.09.02.월요일
회의록 제279회 본회의 제1차 보기 영상
최의열의원 질문내용
1. 부천문화재단 조직 진단 및 경영 합리화 모색

2. 부천시박물관 위탁관리 전면 재검토

3. 효과 없는 문화사업(부천세계비보이대회, 부천국제문학상 등)의 일몰을 통해 기존 사업의 질적 성장 도모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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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대수 제9대 회기 제279회
차수 제2차 날짜 2024.09.11.수요일
답변자 부천시장 답변회의록 제279회 본회의 제2차 보기
답변내용
○ 부천문화재단 조직진단 및 경영합리화 모색
【부천문화재단 조직 및 경영합리화 방안】
○ 부천문화재단은 지역성장 동력창출 및 부천시민의 생활문화 진흥, 문화복지 증대를 위해 2001년 10월 1일 설립되었으며, 주요 사업은 시민 문화예술 교육 및 활동지원,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 및 지원, 지역 문화예술단체 지원 및 활성화임.
○ 문화가 시민을 위한 정신적 건강과 정서적 치유을 위한 정책임을 감안, 시의 여러 문화자원을 시민들이 개인 취향에 따라 언제든지 선택·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문화예술진흥 정책개발 및 자문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음.
○ 부천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화사업 추진과 더불어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경영성과 극대화를 위해 재정 여건에 따른 사업 우선순위, 업무난이도, 업무량 등을 고려한 조직진단 및 사무조정을 통해 인력을 재배치하고 있음.
○ 현재, 정원 107명, 현원 103명으로 결원이 4명인 상황이나, 신규 인력 채용은 최소화하고, 업무조정 등을 통해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임.

【위탁사업 정규직 채용 및 위탁기관 종료 후 인력관리 방안】
○ 부천문화재단은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2001년 설립하였으며 문화 관련 분야의 특화된 기술(경험)과 노하우 등 전문성을 확보한 기관임.
○ 이에, 우리 시는「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따라 부천시박물관 및 부천아트벙커를 2021. 1. 1.부터 2025. 12. 31.까지 관리위탁 중임.
○ 2018년 6월이후 고용노동부의 2단계 공공부분 정규직 전환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라, 관리위탁 인력채용에 대해 공인노무사 및 고용노동부(공공부분정규직화추진단) 자문 결과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공공부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취지와 해당 근로자의 업무가 상시, 지속적 업무로 판단 될 경우 정규직 채용이 원칙’이라는 의견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하였음.
○ 현재, 신규 인력 채용은 최소화하고 있으나, 관리위탁이 종료될 경우, 사무조정 및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인력을 탄력적으로 관리·운영할 계획임.

【시 승격 50주년 기념 조형물 설치와 지역예술인을 위한 정책 관련】
○ 부천문화재단은 시승격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문화적으로 말(표현) 할 수 있는 시민이야기 페스티벌 사업*을 추진, 2,923명이 참여하였으며, 해당 조형물은 시민이야기 트리로 페스티벌의 한 분야였음.
*(시민이야기 페스티벌) 도시 이야기 걷기대회, 문화도시 시민총회 및 회의, 500명 시민이야기를 담은 트리 제작 및 전시
○ 사업자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입찰을 통해 선정하였으며, 축제 운영 전반에 대한 기획, 참여자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안전 관리, 홍보 등 총괄하였음.
○ 아울러, 부천문화재단은 전문예술인 지원을 위한 부천예술찾기<미로>,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청년예술가S>, 문화예술 창작·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예술가가 참여하는 아트페어, 아트마켓 등 예술 유통사업, 지역예술인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전시, 공연기회 제공, 홍보 및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 앞으로도, 지역예술 활성화를 위해 부천예총, 부천문화원, 부천민예총 등 관련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업과 생활문화 네트워크 축제, 문화교육사업 등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음.

○ 부천시박물관 위탁관리 전면 재검토
【부천시박물관 현황】
○ 우리 시는 역사적, 자연적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박물관이 많은 도시’를 표방하며 2003년부터 부천종합운동장에 교육·유럽자기·수석·활박물관을 개관하였으며 2006년에 펄벅기념관을 개관하여 펄벅 여사의 박애정신과 문학성을 선양하고 있음. 현재의 시립박물관 자리에 옹기박물관(2011년)과 통합관(교육·유럽자기·수석박물관)이 2021년에 개관하였고 2022년에 수주문학관을 개관함으로 지금의 박물관 모습을 갖추게 됨.
○ 박물관별 특성화된 콘텐츠로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재방문율을 높이고자 ‘시립-부천역사, 활-활문화, 수주-문학, 펄벅-박애정신, 문학’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 현재 부천시박물관(부천시립박물관, 활박물관, 펄벅기념관)을 다양한 문화사업 추진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부천문화재단(2001년 설립)에 관리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음.

【작년 동기간 대비 박물관 관람객 비교분석】
○ 박물관 관람객이 2020년부터 감소하였는데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이 2023년까지 지속된 점과, 교육·유럽자기·수석박물관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현재의 부천시립박물관으로 이전에 따른 지리적 환경의 변화가 감소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 2023년 8월 14일 「부천시 박물관 설치 및 운영 조례」개정으로 박물관 관람료 무료 후 작년 대비 관람객 52.5% 증가하였음.
※ 2024년 1월~6월 관람객: 45,939명(작년 동기 30,121명 대비 52.5% 증가)

【운영성과 및 향후계획】
○ 1박물관 1특별전을 개최(활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 수주 번영로 사진 특별전, 시승격 50주년 특별전) 하여 상설전시실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노력하였으며 올해 5월 시민 대상 ‘펄벅인문학아카데미’를 처음 개최(4회 8강의)하여 펄벅인문학 저변 확대를 시도하였음.
○ 우리 시의 재정상황 악화로 유물구입의 어려움과 박물관 콘텐츠 부족으로 관람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음.
○ 박물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천근·현대산업역사관」조성 및 ‘근·현대 4대 기업 특별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콘텐츠 강화를 위한 1박물관 1특별전 개최 및 공모사업 참여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음. 아울러 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교육관점의 박물관 포럼’ 개최와 체험·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 및 관람객 유인을 위해 휴게 편의시설을 통해 관람객 증대와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음.
○ 아울러, 박물관 운영은 민간위탁(공개모집) 및 관리위탁(수의계약), 직영하는 3가지 방식이 가능함. 박물관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운영방식을 다각도로 검토하겠음.
○ 효과 없는 문화사업(부천세계비보이대회, 부천국제문학상 등)의 일몰을 통해 기존 사업의 질적 성장 도모 관련
○ 우리 시는 지난 30여년간 만화영화음악애니메이션비보이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육성하는 정책을 꾸준히 펼쳐,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공업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문화도시로 이미지가 많이 개선되어 시민의 자긍심을 높였음.
○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나는 재정 부담과 투입 효과를 가시적으로 거두기 힘든‘문화 영역’의 속성으로 문제의식도 나타나고 있어 기존 문화행사의 양적 증가보다 질적 성장으로 발전시키는 정책 전환이 필요한 상황임.
○ 역사가 짧고 자연자원이 부족한 우리 시는 무에서 유를 만들 듯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여러 콘텐츠가 융합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

【부천세계비보이대회 개최 관련】
○ 부천세계비보이대회는 우리 시만의 강점을 가질 수 있는 특색 있고 차별화된 축제 개최의 필요에 따라 2016년부터 8년간 대회를 개최하여 평균 6,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한 전국 유일 세계대회로, 젊고 역동적인 부천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임.
○ 국내 및 세계 우수 비보이 댄서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수준 높은 공연으로 문화 축제의 장을 만들었으며, 해외 참가자와 외국인 관광객을 유입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였음.
○ 다만, 참여자 위주의 대회 운영으로 그들만의 축제로 인식되고, 일반시민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한 면이 있었음.
○ 이에, 올해는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축제적 요소를 극대화하여 경연과 공연, 그리고 스트릿댄스 문화를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 및 부천 대표 거리문화 축제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2024 부천 비보잉 & K-댄스 페스티벌로 추진하고 있음.
○ 최근 브레이킹이 2024년 파리 올림픽, 2025년 전국체전 시범종목 채택 등 스포츠로써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아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화 축제로 변화되고 있음.
○ 우리 시는 8회를 개최하면서 대회의 세계적인 위상과 규모, 그리고 운영과 내용 면에서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냉정한 성과평가로 미비점은 보완하여 시민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부천 대표 거리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음.

【부천국제문학상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 2017년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된 부천은 이주민의 도시라는 부천의 역사와 특성을 고려한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을 제정하여 국제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21년 제1회 문학상을 시작으로 올해 제4회를 맞이함.
○ 2020년 「부천국제문학상 운영 조례」를 제정공포하고 문학 전문가들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후보작 공모부터 예비심사(추천위원회)와 본심사 및 최종심사(심사위원회), 의결(운영위원회)의 공정한 과정을 거쳐 문학상을 운영하고 있음.
○ 문학상에 대해 많은 언론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제2회 수상작‘파친코’와 제3회 수상작인‘동조자’는 TV시리즈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고 제28회 BifAN에서는 ‘동조자’가 특별 상영되며 문학상의 위상이 강화됨.
※ 서울신문(2017.11.8.) : 부천은 ‘한국판 에든버러’
※ 시사저널(2020.8.21.) : ‘이방인의 도시’ 약점 스스로 이겨낸 부천
※ 파친코 : 애플TV에서 제작방영 / 동조자 : HBO(박찬욱 감독 연출)에서 제작방영
○ 문학도시로서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문학상이 폐지될 경우 2017년부터 이어져온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와의 신뢰 관계를 저버릴 뿐만 아니라 부천 문화산업의 큰 손실임.
○ 다만, 문학상이 노벨문학상, 맨부커상, 공쿠르상과 같은 세계 3대 문학상으로 성장하기 위해 질적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바,‘디아스포라’정신을 지키면서도 내실있는 문학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