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 바란다
부천시 공원 프로그램의 지속적 운영을 촉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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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 | 작성일 | 2024.12.02. | 조회수 | 36 |
부천시에는 300여개 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부천시는 지난 2021년부터 130여개의 공원을 4개 지구로 나누어 각 지구의 위탁관리를 맡은 부천시 소재 4개 사회적기업의 공원코디네이터들이 공원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공원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공원프로그램의 운영 주체로 '공원코디네이터’라는 직종이 새로 생겼고, 매 해 40~50여명의 공원코디네이터가 부천시 곳곳에 있는 공원에서 아이들과 주민들과 어르신들과 만나며 공원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첫 해에는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으나 매 해 이용객들도 늘고, 자발적인 홍보로 참여를 원하는 기관들도 꾸준히 늘어 2024년에는 350여개 기관과 66,300명의 시민이 공원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저희 공원코디네이터들은 각계 각층의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지역 청소년센터 등과의 연대를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진행하였고, 공원나들이를 나온 지역주민들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즐거움을 드리고자 오전, 오후 가리지 않고 게릴라 프로그램도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이런 공원프로그램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지난 4년간 꾸준히 진행했던 시민들을 위한 공원프로그램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한순간에 없어지고, 공원코디네이터도 뽑지 않는다고 합니다. 매 년 3월이면 올해에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던, 올해에는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냐고 물어오시던, 올해에도 우리와 같이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물어오시던 질문에... 내년에는 이제 공원프로그램은 없어졌다고, 저는 이제 공원코디네이터가 아니라고, 자세한 건 부천시에 물어보시라고.... 답해야 할까요? 아이들과 만나다가 일 년이 지나면 헤어짐의 아쉬움에 눈물짓고, 요양원 어르신들을 만나면 우리 엄마 생각난다고 뒤돌아 울던 우리 선생님들이 생각납니다. 우리의 4년간의 노력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던 걸까요? 우리가 만났던 많은 시민들이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 말씀해 주셨는데... 칭찬도 많이 받고, 수고한다고 격려도 많이 받았는데... 다들 즐거워 하셨고, 쓸데없는 짓이라 말씀하신 분은 한 분도 없었는데 이렇게 없어진다는 것은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시의 예산은 시민을 위해 우선 쓰여져야 하는데 6~7억 정도의 예산이 없어서 부천 시민을 위해 무료로 진행되던 공원에서의 작은 즐거움을 없앤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상시적인 공원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부천시의 자랑거리이자 부천시민들의 우연히 마주치는 즐거움이자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마음껏 공원을 즐길 수 있는 공원프로그램은 계속 유지되고, 오히려 확대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원프로그램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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