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 바란다
| 나는 오늘 아침밥을 먹으면서 혼자 울었다. | |||||
|---|---|---|---|---|---|
| 작성자 | 호* | 작성일 | 2003.08.16. | 조회수 | 422 |
| 나는 오늘 아침밥을 먹으면서 혼자 울었다. 위원장님은 8월 14일부터 그토록 해서는 안되는 단식에 돌입하였다. 조합원들은 단식의 힘듦을 같이 하기 위하여 하루씩 돌아가며 같이 동조단식에 들어갔 다. 나는 첫날이다. 괜찮았다. 처음은 긴장감으로 나중은 무감각함으로 견딜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옆에서 단식에 돌입한 위원장님의 건강이 나빠질까봐 속이 타 들어갔다. 당 뇨와 혈압...불안한 마음에 계속 당수치와 혈압을 재고자 하면 \'아직은 괜찮다. 오늘 시 작했는데\'라며 씩∼웃으시는 위원장님. 2-3일간 밤마다 잠을 설쳤더니 오후가 되니 자꾸 잠이 왔다. 위원장님은 내가 깜빡 조 는 걸 보시고는 \'옆에서 자\'라며 잠자리를 챙겨주셨다. 얼마나 부끄럽던지.. 절대 그럴 순 없다. 이 더운날 밖에서 하루종일 선전지 돌리랴, 방송하랴 바쁜 동료들이 있고, 옆 에서 몸숨을 걸고 단식을 하는 위원장님이 계시는데.. 절대 잘 수 없다. 하지만 위원장 님은 \'괜찮아\'라며 계속 자리를 봐주신다. 이때 와준 지역의 사람들... 얼마나 반갑고, 고마웠던지... 저녁이 되니 시청공무원들이 계속 퇴거 해줄 것을 요청했다. 오늘은 이만하고 집에서 쉬다가 월요일부터 다시 단식을 시작하라고 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계속 우리들 옆에서 공무원들은 말한다. 기운이 없는 위원장님왔 공무원들은 계속 말을 시켰다. 위원장님이 말을 그만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지만 위원장님은 그래도 계속 얘기를 하신다. 시청에서도 자신들이 잘못한 것이 있는 줄은 아니지 강경대응은 하지 않는다. 하루종일 있으면서 시청공무원들이 우리왔 대하는 것을 보니 조금씩 짜증이 나기 시작 했다. 지난 10개월동안 단 하루라도 오늘처럼만이라도 우리왔 신경을 써줬었더라면 그 러면 이런 위험한 선택은 하지 않았을텐데... 왜 이런 행동을 해야지만 저렇게 신경을 써주는 것일까.. 자꾸 화가 난다. 저녁이 되어 지역사람들이 지지방문을 오셨다. 다들 밥을 먹으러 간다. 위원장님이 나 를 챙겨가라며 사람들왔 얘기한다. 가지 않았다. 어쨌든 나도 단식중... 근데도 위원 장님은 자꾸 나를 챙겨서 밥을 먹이라고 조합원들과 지역사람들왔 얘기하신다. 자기 자신이나 걱정할 것이지... 밤이 되니 온몸에 기운이 없다. 무릎도 조금씩 아파오고, 잠이 자꾸 왔다. 잠을 깨기 위해 오늘밤에 자는데 필요한 이불과 돗자리를 챙기기 위해 노동사목과 성가 병원을 갔다왔다. 성가병원 지부장님은 8월 14일이 단식 12일차다. 얼굴이 반쪽이 되어 있었다. 팔이 저 려 옆의 지역사람들이 팔을 주물러 주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가니 오히려 밥 안먹었 으면 먹으라며 챙겨주신다. 직접 냉장고에서 반찬들을 꺼내주시며 잘 먹어야 한다며 힘 내야 한다고 격려해주신다. 하지만 나는 먹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 위원장님을 걱정하신다. 본인이 간호사라며 저혈당이 되면 쇼크가 오니 어 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것저것 꼼꼼하게 챙겨주신다. 그래도 위험하다는 말은 꼭 하시 면서 빨리 대처하라고 하신다. 그리고 \'나도 시청으로 지지방문을 가야하는데..\' 라며 너무 미안해 하신다. 자신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대충챙겨서 다시 시청으로 왔다. 모두 바쁘다. 청원경찰아저씨들도 피곤해하신다. 하지만 우리가 있어 가지않고 있다. 너무 미안하다. 내일부터 휴가일텐데... 또 짜증이 난다. 위에서 잘못한 일 때문에 괜히 아래 사람들까지 피해를 보는 것이... 아직까지 나는 몸상태가 괜찮은 거 같다. 다리에 힘이 조금 없고, 잠이 오는 것뿐이다. 밥을 안먹어서 기운이 없어서라나... 하루 굶은 것 뿐인데... 위원장님이 또 혈당을 체크하신다. 아침에 잴때보다 수치 또 올라갔다. 다시 불안해진 다. 아무것도 먹은것도 없는데 수치는 올라간다. 저러나 갑자기 혈당수치 뚝 떨어지면 어 떻게 될까 생각하니 갑자기 소름이 끼친다. 새벽 1시... 하루가 지나갔다. 제발 아무일 없이 이번일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는데.... 단지 바램이 아니라 실제로 잘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 2003. 8. 14 시장실앞에서 동조단식 조합원이 아침이 되었다. 나는 혼자서 밥을 먹으러갔다. 식당에서 밥상을 앞에 놓고 있으니 자꾸 눈물이 난다. |
|||||
| 첨부 | 조회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 ||||
| 다음글 | 8/15.. 동조 단식기.. |
|---|---|
| 이전글 | 부천 전국국악경연대회 이생강 선생님이 심사위원으로 참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