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 바란다
| 5월4일 한국무용협회 부천지부 주최 발레 공연을 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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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정** | 작성일 | 2003.05.07. | 조회수 | 496 |
| 5월 4일 한국무용협회 부천지부 주최 발레 공연을 보고. 얼마 전 부천시에서 무료로 발레공연을 볼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한참부터 기대를 하고 있었다. 포스터를 보니 네 마리 백조가 손을 잡고 있는게,백조의 호수임에 분명했다. 그래서 더욱 큰 기대를 품고 갔으나, 몇 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화가 꺼지질 않는다. 몇 가지 지적을 하자면 1. 우선 오늘의 발레 공연은 <일본 오까야마 발레단 초청공연>이라는 타이틀 아래서 진행이 되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사정에 의해 오까야마 발레단이 공연을 하지 못했는데, 그렇다면 공연자가 바뀐 싯점에서 최소한 티켓 배부처에만이라도 포스터를 다시 붙여서 오까야마 발레단이 올 수 없음을 알리고 사람들왔 최소한 혼란을 덜 주기 위해 노력을 했어야 했는데, 행사주체는 그러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 오히려 행사 당일날 행사장소인 시청 건물 벽에마저도 <오까야마발레컴퍼니..>라는 예의 그 포스터를 붙여놓아 시민들을 기만했다. 많은 기대를 품고 온 사람들왔 일언반구의 설명도 없이 행사장까지 찾아오게 한 번거로움과 불편함, 실망감을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행사주체는 혹시라도 그 포스터를 통해서 허접한 발레를 볼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더 끌어들일 알량한 속셈을 가지고 있지나 않았는지 의심스럽다. 공연시작 바로 전에 죄송하다는 사과 한 마디로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시간을 낭비하게 한 것을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2. 티켓에는 엄연히 \'7세 이하의 어린이는 관람할 수 없습니다\'라고 써 두었지만, 7세 이하의 어린이를 보지 않는 게 더 어려울 정도로 갓난아기에서부터 7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공연 내내 술렁거림,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행사주체는 당연히 이런 혼란을 막 기 위해 노력을 했어야 했다. 3. 발레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프로그램에 어떤 기획성이 전혀 없다. 도대체 \'발레\'라는 이름 하의 공연에 어떻게 하면 \'부채춤\'이 들어갈 수 있는가. 부채춤 자체의 완성도를 떠나서 이런 말도 안 되는 기획이 가능했다니, 도대체 관람객의 수준을 뭘로 보고 이런 식의 프로그램을 짰는지 모르겠다. \'Flower Festival in Genzano\'와 \'5월의 크리스마스\'는 주로 어린아이들이 공연을 했는데, 도대체 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애들의 공연을 보았어야 했는지도 모르겠 다. 최소한 프로그램을 미리 알려서 사람들왔 선택의 여지를 주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학예회를 발레 공연이라는 이름 하에 내놓다니 정말 너무하다. 8작품을 한꺼번에 무리해서 올린 것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해야겠다. 발레 전체의 서사성, 무대장치 등이 사람들왔 주는 감동은 전혀 무시하고, 썰렁한 흰색 무대와 흰색 대형화면에 발레리나, 발레리노들이 나와서 개인기로 춤춰봤자 발레의 감동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아무리 유명한 \'네 마리 백조의 춤\'이라고 하더라도 발레 전체에서 어우러지는 멋이 느껴지지 않고서는 의미 없이 그냥 추는 춤과 다를 바가 없다. 여러 작품을 올리는 데만 급급한 게, 발레의 맛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발레를 패스트푸드점의 할인한 세트메뉴처럼 엮기만 했을 뿐이다. 무엇보다 이렇게 짧은 공연을 8편이나 한꺼번에 했는데, 도대체 발레를 자주 접할 기회가 없는 사람들왔는 뭐가 뭐였는지 구분도 할 수가 없을 정도다. 한 편을 보여주더라도 제대로 해서 사람들왔 감동을 주는 정도의 공연은 행사주체왔 불가능한 것이었나? 이 여덟 편에는 어떠한 연관성도 없다. 다양한 공연주체들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기회를 노리고 저마다 자신들 자랑 하기에 바빠서 이런 엉터리 기획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 자신들의 솜씨를 자랑하고 싶으면, 정정당당하게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손님을 모아서 거기서 춤을 추고 공연 을 해라. 괜한 사람을 속여서 사기쳐서 춤춰서 박수 받으면 기분이 좋은가? 마지막에 했던 <파키타> 한 편만을 차라리 올리는 게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4. 행사진행에서도 여러 가지 실수가 드러났다. 도대체 이전에 춤춘 사람들이 아직 퇴장하지도 않았는데 다음 작품을 해설하는 건 어느 나라 예의범절인가. 최소한 무대 위의 사람들이 퇴장할 때까지 기다렸어야 하는 게 아닌가? 작품에 대한 코멘트도 전혀 짜임새가 없었고, 정리가 되지 않았다. 조명도 실수를 드러냈는데, 배경에 달을 드리우고 싶었던 것 같은데, 조명을 껐다 켰다 하면서 제대로 달 하나 띄우지 못한 무대였다. 음향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하는 것까지는 과한 기대라고 하더라도, 최고로 좋은 음질의 음악을 확보해서 틀어주는 것이 청취자에 대한 예의 일 터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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