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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도 반딧불이가 서식한다
작성자 ***** 작성일 2002.10.10. 조회수 479
부천에도 반딧불이 서식한다



청소년수련관 예정부지 부근 등 원미산 일대 서식 확인
파파리 및 늦반딧불이 서식, 생태문화도시 가능성 열려

깨끗한 환경의 대표적인 바로미터로 잘 알려진 반딧불이가 부천에 서식하고 있
다는 것은 쉽지 않은 상상(?)이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예전 밤하늘
을 어지럽게 수놓았던 반딧불이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련한 향수 속에서 반딧불이
에 관한 추억을 곱씹어 보는 일도 가끔의 또다른 현실속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을 것이
다.
더이상 개똥벌레가 아닌 희귀곤충으로 추앙받고 있는 반딧불이가 부천의 남산인 원
미산 부근 일원에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인구밀도 전국 2위, 녹지
율 전국 최하위 등 환경과 관련돼서는 각종 오명(?)에 시달리고 있는 부천시 입장에서
는 반딧불이의 서식 자체가 화제의 뉴스거리로 떠오르기 충분할 정도이며,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반딧불이를 매개로 이젠 부천시가 생태문화도시를 꿈꾸고 지향해야 한다
는 의견들을 속속 늘어놓고 있기도 하다.
부천시민연합 원미산살리기운동본부, 경실련, 푸른부천21 실천협의회, 부천시 환경위생
과 공무원 등은 지난달 27일 수주로 부근 원미산 일원에서 반딧불이 10여마리의 서식을
발견했으며, 채집을 통해 그 종이 늦반딧불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주변 인가 주민
에 따르면 6월에는 파파리반딧불이가, 9월부터는 늦반딧불이 등 많은 개체수가 확인됐으
며, 종종 집안으로까지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반딧불이의 집단 서식 가능
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딧불이 출현의 기쁨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점은 현장확인을 통해 밝혀진 반딧
불이 서식처 부근에 약 2만여평의 청소년수련관 건립이 계획돼 있어 청소년수련관 건
립시 더이상 부천의 반딧불이 출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부천에 서식하
는 파파리와 늦반딧불이 생활사에 따르면 암컷의 경우 속날개 퇴화로 날 수 없어 서식
지 환경이 파괴될 경우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없는 특성을 지녀 아예 다신 볼 수 없게
된다는 것.
최근 농촌진흥청 등 정부기관에서는 청정환경의 지표인 반딧불이의 서식지 복원을 위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에는 반딧불이 서식처인 경기도 양평 용문
사 부근을 반딧불이 보호지역으로 선포했으며, 무주군과 남양주 등 일부 지자체에서
는 반딧불이 축제 개최 및 반디사랑모임 등을 통해 미래의 환경적 희망을 꿈꾸고 있다.
부천시민연합 백선기 공동대표는 환경이 파괴된 곳에서는 여지없이 자취를 감춰 버린
반딧불이를 부천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밝히고 반딧불이 서식지를
자연생태계 교육장 및 생태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등의 지역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
조했다. 또 경기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곳은 극소수로 반딧불
이 출현지역의 지자체들은 보전 및 복원사업에 치중하는 등 생태문화도시로의 기능을 살
리는 역할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부천시도 민·관 합동으로 반딧불이 서식
지에 대한 보전사업을 펼쳐 부천지역 미래환경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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