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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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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장님께
작성자 임** 작성일 2003.03.22. 조회수 348
존경하는 류재구 시의회 의장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1981년부터 부천에 살고 있으며, 1991년 복지관 개관이래 지금까지 부천시장애인종
합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임연실입니다.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것은 의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또한 현재 복지
관이 처해 있는 어려움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아시다시피 복지관 노조는 2002년 10월 23일 복지관 개관기념일에 결성이 되었습니다.
노조의 설립동기는 본인들의 말에 따르면, 장애인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였습니
다. 결성 당시 노조원은 35명이었고 대다수가 편안하게 친목단체에 가입하는 느낌으로
가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관이래 노조가 설립되기 전까지만 해도 복지관 식구들은 노조가 무엇인지, 우리 복지
관이 근로기준법에 적용을 받는 기관인지도 모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는 시장님과
저희의 뜻을 기쁘게 받아들여주시는 많은 분들의 도움에 보답하고자 어떻게 하면 장애인
들이 재활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지를 고민하면서  생활해왔습니다.

노조는 처음부터 민주노총 부천시흥지구협의회를 통해 복지관을 압박하였습니다. 하지
만 그것이 무산되자 민주노총 공공연맹에 단체협상권을 위임하였습니다.

복지관에서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19차례에 걸쳐서 단체교섭에 임하였습니다. 매일
매일 생전 보지도 못했던 근로기준법과 노조 관련법 등에 대해 밤을 새워가면서 공부하
고 노조가 제시한 단체협상안들에 대해서 검토해 우리 복지관의 실정에 맞는 단체교섭안
을 준비하고 실무교섭, 본교섭에 임하였습니다.

하지만 매번 단체교섭을 할 때마다 노조측의 반응은 노조를 인정해라! 무조건 자신들의
의견은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복지관 직원 모두 진정한 사용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근로자이며, 월급쟁이고 다
다익선일수록 좋은 것 알고 하루라도 더 놀면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것
보다도 우선 선행되어야 할 것은 나 좋고 편하자고 남왔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대다수 직원들의 생각이기도 하구요.

노조는 자신들이 약자라고 하더군요. 사용자와 근로자중 약자는 근로자입니다. 그러면
근로자와 장애인중 누가 더 약자인가요? 삼척동자도 누가 약자인 줄 알 것입니다.

장애인복지관이 왜 설립되었습니까? 장애인을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장애인을 배제해고
장애인복지관이 제대로 존립할 수 있을까요? 겉보기에 운영이야 되겠지만 맛을 잃은 소
금과 같을 것입니다. 과연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소금이라 할 수 있을까요? 복지관은
철저히 장애인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 복지관은 개관부터 운영법인의 고유정신에 따라서 우리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장애인친구들왔 치료, 교육, 훈련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여왔습니다. 그래서 다른 장애
인복지관들의 장애인들보다 장애상태가 심한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현재 복지관을 이
용하고 있는 장애인들 중에서는 태어나 복지관에 오기 전까지는 아무런 복지서비스를 받
아보지도 못하고 그저 집에서 생활해 오던 분들이 많이 있을뿐더러 다른 곳에서는 받아
주지 않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지요. 장애정도가 심하면 심할수록 우리 친구들왔 필요
한 손길은 두배, 세배가 됩니다. 정말 하루종일 정신 없이 지내기가 일수입니다. 선생
님 한 분이 빠지게 되면 남아있는 직원들은 그 몫까지 해야하는 부담을 갖게됩니다. 또
한 공간이 부족해서 로비를 막아, 조금이라도  큰방은 칸막이를 막아서 재활공간으로 활
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조는 다른 사업장에서는 근무시간에 노조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주
고 사무실이며, 집기며 다 주니까 복지관도 들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노조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자 마지막 단체교섭시 노조에서는 쟁의행위에 돌입하
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가 버렸고, 그 후 10월 14일부터 천막을 쿠 파업농성에 들어
갔고 지금까지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단체교섭과 파업을 하면서 노조는 집회, 시위 고소·고발, 수녀님을 모욕하는 벽보 부
착, 인신공격 및 협박성 발언 등을 시작하여 복지관 이용자들과 부모들,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일하고 있는 직원들왔 심리적인 불안에 떨게 하였습니다. 처음에 이용
자나 부모님들의 복지관에 대한 원성이 잦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노조의 요구에 대해
서, 복지관에서 왜 이러한 부분을 고수하고 있는 지를 아시게 되면서 이용자와 부모님들
은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복지관을 믿고 따라주셨습니다.
이용자들과 부모님들의 입장이 정리되고 태도가 분명해지자, 노조는 아시다시피  복지
관 밖으로 나가 집회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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